재수생인데 수능을 평소보다 훨씬 못봤어... 삼반수 어때?

물론 작수보다야 나아졌다만... 인서울은 충분히 가고도 남았는데 올해 상상하지도 못할 점수가 나올 정도로 너무 망쳐서 인가경 뜰듯..... 

그나마 세종대나 인하대 수리논술이 남았지만 그거마저도 못보면 진짜 삼수밖에 답이 없어서 미래가 막막하다 그래서 지금 논술 공부도 안되네

올해초부터 바로 쌩삼수하는건 진짜 못할거 같고.... 난 남익이라서 군대가야 되는데 삼수하면 진짜 답이 없을듯

어떡하지? 진짜 삼반수할 계획 다 짜볼까

[익인2]

지금은 최선을 다하고 군대먼저 ㄱㄱ 삼반수가자

[익인3]

지금은수리논술 집중. 난 재수 지방에서 젤 낮은 교대 삼반수 한의대라 한번더 하는거 말리고 싶진 않움

[글쓴이]

헐... 어케 한거야

[익인3]

교대 다니다가 진짜 미련남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ㅋㅋㅠ 내가 잇어야 할 곳을 가자라는 마인드로 5월초에 상경해서 재종등록함. 등록금 하나더 안아까웠엉 그냥 고시원에서 매일 밤마다 오열하면서(멘탈안조았었음 ㅠ) 아침에는 힘내서 등원하고.. 이랬던것 같아

[익인4]

나 현역때 문과 전문대(점수는 한서삼~광명상가 정도였는데 다떨어짐), 재수때 이과로 변경했으나 현역때랑 점수 비슷.. 삼수해서 부산대/경북대 공대 합격 ㅎㅇㅌ

[글쓴이]

쌩삼수한거야?

[익인4]

쌩 독학삼수했지.. 나는 삼수까지 하고 더는 못할거같아서 포기했는데, 고딩때 가장 친한친구는 나랑 같이 삼수하다가 걔는 끝까지봐서 결국 5수하고 연대함

[글쓴이]

부모님이 일단 삼수시켜줄 생각은 없는거 같아서
대학은 다니다가 5~6월 쯤부터 공부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많이 늦음?

[익인4]

그때면 좀 늦을거같은데..대학가서 3월 4월에 이성 만나고 술 마시고 하다보면 지금 같은 굳건한 공부의지 많이 사라짐, 대학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유혹이 엄청나게 많아지는데 거기서 헤어나올 자신이 있을까 싶긴해 5~6월쯤이면 그냥 현실에 안주하게 될거임

[글쓴이]

4에게
일단 부모님이 삼수를 반대하셔서... 대학을 등록할수밖에 없어서 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