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암투병중인데 회사에서 눈물만 나

개인적인 다른 일도 바빠서.. 내 몸도 안좋고 마음의 여유도 없고 회사에서 일에 집중 못하는 나도 싫고

누군가는 다 겪는 일인데 왜이렇게 나만 대처를 못하는 것 같지 다들 이렇게 사는건데 나만?

[익인1]

무슨 암이셔ㅠㅠ

[익인2]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힘들거야 쓰니가 대처 못하는게 아니라.... 힘든 일 빨리 지나가길 바랄게

[익인3]

쓰니힘내

[익인4]

괜찮아 사람이니까 좀 흔들릴때도있는거지

[익인5]

쓰니야 힘내라
나두 일주일 전에 우리 투병중인 아빠 떠나보냈는데 너 마음 백번천번 이해해~
나도 회사생활 하면서 울 아빠 시한부 선고 받았을 때 잠도 잘 못 자서 수면제 처방받아서 먹고 회사에서 혼자 훌쩍이고 그랬어~~
나는 다행인건지 아빠와의 추억이 별로 없는 편이라 엄청 슬프고 힘들진 않았는데...
어머님이 꼭 쾌유하셨으면 좋겠다 요즘 의료기술도 많이 발달돼있어서 완치율 올랐다고 들었어 ㅎㅎ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없지만... 아무튼 정신 잘 붙잡고 어머니 뵈러 자주자주 가 ㅎㅎ

[익인5]

그리고 누구나 다 겪는 일도 아니지... 우리가 운이 나빴던 케이스인거야...
그래도 어쩌겠어 현실을 보면 우리 부모님은 암에 걸렸고 치료중인걸... 우리가 힘든 모습 보이면 부모님도 더 힘드실거야... 너라도 힘내야돼

[익인6]

나도 엄마 암이셨을 때 일하다 울고 씻다가 울고 밥 먹다 울고 계속해서 눈물만 나더라구 누군가 다 겪는 일이라고 해서 힘들고 아프지 않는 건 아니니 꼭 무너지지 않으려 괜찮은 척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익인7]

쓰니야 나도 엄마 암투병중이신데 쓰니랑 똑같아
대처 못하는거 전혀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마

[익인8]

나도 엄마 암투병할때 맨날 울었음 난 심지어 그때 인턴이었는데도 회사에서 몰래 계속 울었음ㅎ... 어떻게 눈물이 안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