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울었다고 꼽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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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실수 했는데 경력직인데도 몇 번 혼나니까 자존감 떨어지고

민폐 끼치는 거 같아서 너무 죄송한 거야 

다른 회사에서 만난 선배 추천으로 온 거였는데ㅠ 그 선배한테도 미안하고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이 주체가 안되는 거야 ㅠㅠ

그래서 그냥 조용히 울었는데 왜 우냐면서 뭐라하더니 밖에 나가서 

자기들끼리 대놓고 욕하더라 진짜 정신병 걸릴 거 같아

[익인1]

화장실 가서 울지...

[글쓴이]

그러려고 했는데 화장실을 갈 수 없는? 타이밍이었어ㅠㅠㅠ

[익인2]

원래 회사에서 울면 그래 나도 욕먹엇는데 그냥 삶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살자

[글쓴이]

너도 고생 많아겠다.. 지금은 어때? 행복했으면 좋겠다

[익인3]

감정은 사무실 나가서 추스리는게 낫다고 보긴하는데.. 왜 굳이 욕까지 하지? 분위기 참..~

[글쓴이]

앞으로 이런 일 있으면 그냥 나가서 우려고... 나도 갑자기 나온 거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조언 고마워

[익인4]

화장실에서 울었으면 좋았겠지만
사무실에서 운다고 조롱하는거 진짜 멍초딩같다 ㅎ
나이먹고 회사다니는 양반들이 뭐하는 짓이냐 ㅋㅋㅋㅋ

[글쓴이]

나도 이런 적 처음이라 제대로 대응을 못 했네 .. 괜히
그 분들 나쁜 사람 만든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거든
근데 뒷담까지 당하니까 진짜 공황 올 거 같더라
다음엔 처신 똑바로 하려고

[익인4]

회사생활 힘들겠지만 화이팅해!

[글쓴이]

응원 고마워요!

[익인5]

회사에선 안 우는게 젤 베스트이긴한데 운다고 조롱은 어른으로서 진짜 할 행동 아니라고 생각함 차라리 사무실 밖에서 추스리고 업무 집중하라던가 이런식으로 해야지ㅠ어른이 되어서 초딩얘들이랑 다를게 머야…ㅠㅠ속상했겠다 쓰니
나도 예전에 내가 회사서 적응못해서 화장실에서 운 적이 있었는데 굳이 화장실까지 따라와서 우냐?얘 우는데?ㅋㅋㅋㅋ이런 경우 이후론 절대 회사서는 울고 싶어도 꾹꾹 참는 버릇이 생겼어ㅠㅠㅠ사회가 이러면 안 되는데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이 세상에 참 많다…

[글쓴이]

진심 어린 조언 고마워... 내가 원래 우울증이 있었는데 한번 빵 터지면 눈물 주체가 안되거든.. 근데 그때도 그랬어서 아마 그 분들도 당황했을 거야 그래도 뒷담은 하지 말아주시지... 너무 트라우마로 남아서 아무 일도 못 하겠더라고

나도 여기서 들은 조언 다시 새기고 앞으론 조심하려고...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