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석사프로그램이 일반 석사프로그램보단 조금 더 빡센편이거든 프로그램 특성상? ㅜㅜ
나도 솔직히 진짜 힘들어… 근데 난 혼자 버티거든 ㅋㅋㅋ…
근데 이 친구는 진짜 장난아니고 매일 나한테 전화하거나 카톡해
운 좋은 날에는 이틀에 한 번? (한국인 친구)
그리고 오늘은 이거때문에 너무 힘들다…
이런일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다… 후회된다…
오늘도 조금 울었다…. 이거를 나한테 1년반째 하고있어
처음에는 안타깝고 불쌍해서 잘 들어주고 위로해줬는데 끝도 없이 이러니까 이제는 조금 화가나고 짜증이 나더라고
나도 진짜 힘들고 나도 진짜 안좋은 일 많이 겪었는데 난 따로 누구에게 저렇게 말 안하거든
저 친구한테 말해도 한학기에 한두번 정도? 그거 마저도 저 친구도 힘드니까 말 잘 안해…
어제도 나한테 카톡와서 한시간동안 나 붙잡아놓고 교수가 자기한테 부당행위를 한거같다고 인종차별아니야?! 진짜 기분나빠 나 너무 힘들어 이러면거 계속 날 붙잡고 늘어지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야
나도 나름 F고 원래 F식 위로 잘해주는데 (이 친구도 쌉F) 근데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해주고싶지가 않은거야
그리고 얘도 뭘 잘못했거나 못해서 교수가 저런거 아니야? 싶었거든?
그래서 난 계속 “너가 어떻게 했는데?” 이런식으로 물어보고 계속 화난다 이러니까 “그럼 학장이나 학과장한테 신고해 너가 부정하디고 느끼면 너 자신을 대변해야지“
이렇게 말하면 또 이제는 너무 지쳐서 그런 행동 하는것도 힘들다고 이러고 그냥 계속 힘들다 징징대…
그리고 계속 ”우리가 참아야지..“ 이러는데 우리라는 표현도 기분나빠.. 왜 나까지 묶는거야..? 난 힘들어도 그만큼 최선을 다하기때문에 욕 먹은적은 없어….
어제는 내가 좀 쌉T처럼 다다다 쏘아댔다… 그래도 계속 징징대지만…
내가 처음으로 걔한테 “너는 너 자신을 대변할 필요가있어 ㅠㅠ 안좋은일이 생겼는데 아무 행동도 안하면 그 어떠한 결과도 바뀌지않아” 이러고 그냥 마지막으로 위로 해주고 말았는데…
나도 힘들어죽겠는데 매일 이런 얘길 들어줘야되니까 나 진짜 지치고 나도 힘들고 이제는 나한테 올때마다 화가 나…
이 친구를 거의 매일 봐야되니까 쓴소리나 안좋은 소리도 못해
안그러면 볼때마다 어색해지니까…
처음에는 “너 힘든거 알겠는데 나도 지금 너무 힘들어서 너 얘기 들어줄 여유가 없어 미안해” 이 얘기 하려다가 안했거든
저거 얘기하면 쌉F인 그 친구는 완전 잘못 받아들일거아니까…
하… 어떻게 해야돼..?
나 진짜 힘들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나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