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지독한 회피형이라 놨는데 안쓰러운 마음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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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그냥 아파 이게 사랑이 맞을까

[익인1]

걔네는 동정해줄 필요도 없어

[글쓴이]

내가 사랑을 많이 주었는데 더 사랑해달라고 울부짖던 애같아서 안쓰럽다 못 바뀔거 같아

[익인2]

걔네 선택임
자기 무겁다고 상대방 불구덩이 집어던지는 애들인거 명심

[글쓴이]

진심으로 상담 받았으면 좋겠는데 인정 못할 거 같고

[익인2]

상담 남이 시켜서 가면 효과 덜함ㅋㅋ
진심 지 인생 망하기 직전에야 간다구

[글쓴이]

그럼 평생 못 갈거 같은데

[익인2]

그러니까 다들 저러고 있겠지

[익인4]

사랑이랑 정 포함한 감정 아닐까
ㅋㅋㅋㅋ 근데 상담 받아보라고 하면
반응 궁금하다

[글쓴이]

못받아들일듯.. 나랑 굳이 사귀지 않아도 이런 성격 유형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고쳤으면 하는 마음이야

[익인4]

상대방만 회피형이야?

[글쓴이]

응!

나는 전혀 아냐..
그래서 늘 설명을 해줬어

난 너의 옆에 있으니 안심하라고, 언쟁이 높아지는 것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맞춰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그럼에도 널 사랑하니 믿는다고

[익인5]

나도 그래서 미워하진 않아

[익인4]

22 어떤점들이 힘들게 하는데?

[글쓴이]

그치 불쌍하다 그런데 사랑한다는 말은 더 이상 나오진 않네..

[익인5]

맞아 나는 할만큼 했고 내가 더 소중하니까.. 근데 또 그사람 생각하면 눈물나온다ㅋㅋ 아쉽거나 아직 좋아해서 그러는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야

[글쓴이]

그러니까.. 이상해

조언을 해주고싶은데

[익인6]

와 내 전애인한테 느끼는 감정이 딱 그거야 사랑은 아니지만 정이 있었어서 그런지 혼자 고립하려는게 불쌍하고 안쓰럽고 괜히 미안하고..?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진 모르겠는데.. 참 싱숭생숭해

[글쓴이]

어 둥아

말 안해주고 그냥 망해보면서 느껴라 마음이었거든

그런데 마음이 참 그렇다

말은 해줄걸 그랬나

[익인2]

원래 회피형 만나고 올라오는 감정중에
동정, 구원 서사, 메시아 신드롬 이런게 있음.
어쩌겠음 너를 학대한 사람한테 트라우마 본딩 된거라 치료 오래걸릴거야

[글쓴이]

정말 사랑이라기보단 동정에 가까운 감정이긴하다

[익인7]

난 원망과 미움이 남았어
이럴줄 알았으면 시작도 말껄
내마음은 너무 커졌고 그래서 너무 아프고 힘들어
그사람은 다회피해서 아프지도 않는데
나만 너무 아파

[글쓴이]

걔도 아플걸.. 아프대

[익인7]

아픔도 회피한다던데 ..

[익인2]

회피형도 아파해
그건 잘못된 얘기들임

[글쓴이]

응 겁쟁이라 못잡는거야.. 그런데 그뿐

[익인7]

그리움도 은은하게 올라와서
회피가 가능하다던데 ...
그냥 나외면하고 도파민 찾으러 간것 같더라고

[익인2]

회피형들 지 감정 모르는 애들이야..
감정을 회피하는게 아니라 억누르는 애들이라 나중에 계속 타격 올라옴.
도파민 찾는건 그 감정 누르는 방식 중에 하나고..

회피형들이 실제 호르몬 수치 검사했을 때 행복지수가 모든 타입 중 제일 바닥임.
커뮤에서 떠드는 헛소리들 제끼고 실제 연구로 접근하자~

[익인7]

그렇구나 ,
감정을 모르구나...타격이 아예 없는건 아닌가보네.. 고마워
아, 본인결정이 맞고 번복은 없다던데 맞지?

[익인2]

7에게
지 감정 모른다는 말을 되뇌이고 그 다음에 그거 물어보는거 맞아?

[글쓴이]

7에게
회피형은 후회를 그래서 아주 많이해

그래서 얼마든지 붙잡힐거야 마음만 있다면

그런데 매번 우리들이 붙잡아서 이어지는 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겠니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