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ㄹㅈㄷ 어이없었던 일 썰

만석카페였고 한 테이블 일어날 기미 보이길래 몇 초 앞에 서서 기다렸다가 바로 앉음

근데 갑자기 바로 앞... 테이블높이 낮은 불편한 자리 앉아있던 10대 추정 여자애 둘이서 일어나더니 와서는

자기들이 여기 앉고싶어서 계속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비켜달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와 진짜... 욕할 뻔 했는데 걍 어이털리고 대화하기 싫어서... 헛웃음 지으면서 비켜주긴 했는데; 요즘애들 원래 이러냐?

[익인1]

비슷한 일 있었는데 요즘 애들 눈치 안보고 당당하더라

[글쓴이]

대체 뭐가 저렇게 만든 걸까;

[익인1]

솔직히 가정교육+코로나....

[글쓴이]

아니 나도... 나도 대학코로나 세대인데... 대체 왜.......

[익인1]

나도 대학코로나 세대인데 2살 후배들이랑 같이 다녀보니까 우리랑 확실히 다름...
선배인거 알면서 자리 찜해놨다고 친구들 자리라길래 당황스러웠는데 교수님 앞에서도 눈치 안보고 비슷하길래 감탄했음ㅋㅋㅋㅋ

[익인8]

1에게
엇 근데 강의실 친구자리 맡아두는 경우는 많지 않아??

[익인1]

8에게
ㅇㅇ 큰 강의실에 자리 널널 했으면 나도 황당하진 않았음
근데 작은 강의실에 뒤에 다섯 자리 빼면 맨 앞자리 밖에 없어서 뒤에 먼저 앉았었는데 그때까진 비켜라, 자리 있다는 말 없다가 수업 막 하기 전에 뒤늦게 친구들 뛰어오니까 그제서야 있다길래 황당했는데 지들끼리 앉으려는지 내쪽에 다 서 있고 나만 빤히 보길래 비켜주고 앞자리 갔는데 5년간 다니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진짜 황당하더라..ㅋㅋㅋㅋ

[익인2]

아니 먼저 앉은 사람이 임자인건데 진짜 얼척없다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먹잇감 먼저 먹은 사람이 임자지 뭔 지가 먼저 노리고 있었다고 주장을...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ㅠㅠ

[익인3]

어이가 없네 아무리 교육 못 받았다해도 저리 할 수가

[글쓴이]

가정교육의 부재인걸까...ㅎㅎ

[익인3]

ㄹㅇ 저능한 거 옮다못해 … 어휴 할말하않
쓰니 봉변 토닥토닥

[익인4]

오ㅐ비켜줘그걸?...들 참 ㅋㅋㅋ

[글쓴이]

더 대화하면 저능한 거 옮을까봐..ㅎ

[익인5]

나는 옷가게에서 앞에 사람이 없길래 탈의실 바로 들어가려했는데 갑자기 어디서 쫓아오더니 아까까지 자기가 서있었다고 새치기 취급함... 아니 영혼이 서있었냐고 ㅋㅋㅋㅋㅋㅋ근데 그런애들은 눈빛부터가 당당하고 말이 안통하는 족속인게 분명해서 비켜줘야함 ㅋㅋㅋㅋ걍 동물한테 자리양보한 셈 쳐 ㅋㅋㅋㅋㅋ

[글쓴이]

어 ㄹㅇ 당당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웃으면서 부탁함 ㅁㅣ친줄;

[익인6]

먼저 앉지 그러셨어요........ ^^^

[글쓴이]

진짜... 엉덩이 뒀다 뭐함?

[익인7]

난 그럼 앞에 서계시지 그랬어요 하고 절대 안비킴 말이야 방구야 진짜

[글쓴이]

나도 그랬어야 하는데 하필 같이 있던게 남친이라... 추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음 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