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이랑 내 방이랑 연결되어있는데
항상 아침에 나 먹을 음식을 하거든
그거는 나만 먹는거임
나 밥 먹으면 아빠한테 밥 끓여먹을거냐고 묻고 다른 밥을 해서 먹어
그리고 반찬도 새롭게 다 해서 먹고
오늘도
아침에 보니까 절대 이건 오늘 새로 한 밥이 아니거든
너무 배고파서 그냥 먹었는데
아침에 나 일어날때쯤에 김치찜이랑 그런거 새롭게 했거든?
내가 요리하는 소리를 들었어
오늘 아침 점심 나만 먹고
엄마는 안먹었음
그리고 아까 아빠랑 잠깐 어디 나가더니
아마 거기서 뭘 사먹었겠지?
그리고 지금 저녁시간 되고 오빠 올 시간 되니까
밥을 새로 짓고있음
밥이 절대로 오늘 저녁 먹을만큼 안남은게 아니거든 내가 아까 확인했을때?
내가 지금 엄마랑 사이 되게 안좋고
엄마는 나 결혼하라고 엄청 난리치는데 내가 지금 그걸 안들어주고있는 상황임
밥에 뭐 타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