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바로 연락와서 진짜 미안하다고 하는데 보통 이런 경우엔 자처해서 을이 되고 무조건 굽히잖아? 근데 또 마냥 그렇지 않고 성격은 성격대로 나오긴 해
근데 사귈 때 너무 좋았고 난 여자문제로 헤어질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얘가 여자에 관심 없는줄 알았고 나를 너무 딸처럼 대해줬어 얘랑 결혼해서 애기 낳으면 진짜 잘해주겠다 이 생각도 많이 했거든...
그래도 진짜 아닌 거 아는데 내가 얘만큼 좋아해본 사람이 없어서 앞으로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날 것 같은거야 ㅠㅠ 얘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서 잘해준다고 생각하면 미칠 것 같고
연락이 계속 오는걸 애써 참고 무시하다가 두달반 정도 지나서 좀 받아줬어 내 미련이 사라질까 하고... 근데 생각이 복잡해서 더 힘들어
대체 어떻게 이 사람을 놓을 수 있어?
그냥 다 차단하고 힘들어도 내 인생에 없던 사람이라고 치면 잊을 수 있나? 나 진짜 왜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