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덕여대관련 플 보면서 진짜 신기했던게

페미고 뭐고 다 떠나서 이게 학생 대 학교 대결구도가 되었는데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 아니고 이사장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렇게 학교측 또는 사측?에 이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싶었음

시위를 보면서 표출방식이 과격하다고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함. 잘못됐다고 비판도 할 수 있지. 

근데 아예 권리를 찾으려는 행위자체를 문제삼는 사람들은...흔히 말하는 기득권층에 속한 사람들은 사실 정말 소수잖아? 대부분이 사회초년생이거나, 일개 노동자일텐데

본인들이 앞으로 살면서 어떤 불합리하고 부당한 일을 당할지 모르는데 그걸 해결하고자 할때 조금만 책잡힐만한 행동을 하면 얼마든지 공격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건지...

나는 약자에게 이입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을 기득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아니면 그냥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이성적인 나〈 에 취해있는건지 아무튼 신기함

[익인1]

그만큼 시위에 명분이 없어보이고 그냥 땡깡으로 보여서 그런거같음

[글쓴이]

내가 말하는건 시위를 하는 이유와 상관없이 학교는 어차피 이사장꺼고 주인맘대로 하겠다는데 애초에 학생이 반대할 자격이 없다는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임

[익인2]

걍 여대여서 띠꺼운 사람이 많은 거임

[익인3]

아묻따 보수 찍는 서민이 많은거랑 같음

[글쓴이]

그것도 참 신기함

[익인5]

여자 편을 드느니 차라리 이사장 편을 들겠다 같음
소속도 아니면서 이해가 안되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꾸역꾸역 여자의 반대편에 서서 분탕질 치고 싶은 심리

[익인6]

시위가 과격했기도 했고 걍 여대여서 그런 사람들도 있을듯ㅋㅋ

[익인7]

그냥 동덕 사건 떠나서 부자 지망생, 기득권에 자아의탁한 사람들 많잖아ㅋㅋㅋㅋㅋ 같은 맥락이지

[글쓴이]

기득권에 자아의탁하면 본인이 기득권이 되는줄 아는걸까...좀만 생각하면 본인에게 이득일게 하나도 없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이 진짜 많은듯ㅜ

[익인8]

사립학교도 재단 소유의 기업 같은 거야 학생들 의견 중요하고 잘 해결되면 좋겠는데 존폐 위기라면 학교 뜻을 안타깝지만 학생들이 못 바꿔 솔직히 이번 시위로 학교 이미지 망해서 정작 학생들도 본인 이익 따라서 다 편입 러시 시작할 거야

[글쓴이]

근데 그건 아마 모두가 알지 않을까? 내가 본문에서 신기하다고 한 사람이 딱 익인같은 사람이야. 머리로는 그거 누가몰라ㅜ 그냥 사회적으로 이렇게 계속 기업측이 하고자하면 노동자는 회사의 변화를 반대할 권리가 없다 싫으면 니가 퇴사해라 라는식으로 모두가 말하면 이득보는 사람이 누구냐는거임...

[익인8]

이게 무슨 소리야.. 공산당이야? 여긴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야 법적으로 권한이 없는데 학교 때려부순게 누구니.. 반대로 학교 교수님들 교직원들 학생편 만들어서 최대한 여대로 남게 미루고 노력을 했어야지.. 영상들 보니까 교수님들한테 막말하고 본인들 여론을 다 부숴놓던데 어떻게 편을 들어주니..

[글쓴이]

나랑 걍 다른 얘기를 하고있는듯 나도 본문에서 동덕여대시위 보고 과격하다고 비판할수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잖아 내가 말하고자하는 포인트랑 다른것같으니 넘어갈게...그리고 학생들한테 벽돌던지는 교직원들도 있던데 나는 학생이나 학교나 잘못한건 비슷하다고 생각함

[익인10]

그거 영상 봤는데 벽돌을 학생한테 던진게 아니라.. 그냥 벽돌을 유리문에 친거던데 학생한테 던진거랑 유리문을 친거랑 문장 의미 자체가 달라

[글쓴이]

10에게
어쨌든 폭력적인 수위를 따지면 비슷하다는거임 그리고 애초에 내 글은 동덕여대 시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논하자는 글이 아니야

[익인10]

글쓴이에게
폭력적인 수위가 비슷하다고?? 교수가 학생한테 어떤 폭력을 하긴했나? 오히려 학생들이 교수들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거 정신적 폭행 장난 아니던데

[글쓴이]

10에게
이 글은 그 부분에 대해 논하자는 글이 아니라는데 계속 말꼬리잡네 난 학생들이 위협감을 느꼈을 상황도 많았다고 생각하는거야. 이부분에 대해 생각이 다른것같으니 그냥 지나가는게 좋겠다.

[익인10]

글쓴이에게
너가 본문을 무슨 의도로 쓴건진 알겠는데, 저 폭력수위가 비슷하다 라는 이해 안되는 문장이 보여서 나도 거기에대해서만 말한거야 말꼬리라면 말꼬리긴 한다

[글쓴이]

10에게
나는 교직원한테 조롱발언한 학생이나 학생들이 건물안에 있는데 유리문에 벽돌던진 교직원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함...근데 뭐 전자가 더 폭력적이라고 생각하는건 익인 자유임 강요할 생각 없고 각자 생각하면 될듯

[익인8]

쓰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최종 권한은 이사장한테 있는 거고 그걸 바꿀 권한이 없는 사실이지만 그 결론 과정엔 학생들 교직원 교수님들 의견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거야 이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게 왜 없겠어 여론을 움직이면 정부 예산이든 학교 측에서 우회적으로 답을 찾던 답이 나왔겠지 일방적으로 세상이 움직이지는 않아 회사도 노조가 존재하고 정부에 노동부도 존재해

[글쓴이]

8에게
그래 나도 익인처럼 생각해 근데 그렇지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말이었음. 이번 동덕여대 시위를 보면서 시위를 지지하지 못하는게 이해가지 않다는말이 아니야. 학교는 이사장꺼고 이사장마음대로 학교를 바꾸는것이 뭐가 잘못된거냐,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 아니니 공학전환을 반대할 권리가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말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내가 말하고자하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거 보니 내가 글을 모호하게 썼나 싶다. '동덕여대 시위' 는 의견이 많이 갈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그치만 '대학내시위' 자체가 잘못된듯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게 신기했다는거야. 왜이렇게 노동자측, 학생측 보다 학교측, 사측에 더 이입해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 하는 의문이었던거임. 동덕여대 시위 자체의 타당성을 얘기하고싶었던건 아닌데...오해하게 글을 썼나보다 내가

[익인8]

글쓴이에게
이번 시위자체가 명분도 없이 완전 폭동에 가까웠고 민심이 다 돌아서서 더 냉정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

[글쓴이]

8에게
그래서 난 동덕여대시위자체에 대해 얘기하는게 아니라고 계속 말했던거임 동덕여대학생측을 무조건 지지하고 학생들이 옳다고 편드는 글도 아니야

[익인9]

진짜로 상의없이 공학전환을 본안건 올렸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발의만 있는 상태에서 너무 급발진함

[글쓴이]

이 글은 동덕여대 시위의 목적, 이유가 옳았냐 를 논하는 글이 아냐 애초에 학생들이 시위할 자격이 아예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글이지

[익인9]

나도 목적이나 이유의 시비를 말한 적이 없음 시위할 자격? 자격 있지 전환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나왔으면 당연히 총회 거쳐야 할텐데

근데 너무 성급하게 또 과격하게 게다가 불법시위에 배상액을 억대 십대로 청구받게 생겼는데
이런 애들이 무슨 놈의 자격이 있냐 비판하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지...

[글쓴이]

아니...아직도 내 말 이해못한듯 걍 넘어가자

[익인9]

? 난 너 비난하는 게 아님 권리 자체를 문제삼는 이유가 신기하다길래 아마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해서 말하는 거지

[익인10]

무조건 약자 편을 드는게 맞다고 생각해? 약자라도 본문에서 말한거처럼 '책잡힐만한 행동' 을하면 처벌받고 욕먹는건 당연한거야.. 오히려 약자라는 방패로 편들어주는게 비이성적이지

[글쓴이]

음? 나는 맞다고 한적 없음 걍 내가 기득권보다는 사회적약자에 포함된다고 생각해서 자연스레 학교보단 학생측의 입장을 생각하게 됐는데 반대인 사람이 많아서 신기한것같다 이거임

[익인10]

아 글쿤 아무래도 제3자입장에서 보게 되니까 강/약자를 떠나서 좀더 객관적인 시야를 갖게돼서 그런거 아닐까?

[글쓴이]

동덕여대 시위가 잘못했고 잘했고를 떠나서 애초에 학교는 이사장꺼인데 왜 학생들이 반대를 하냐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럼 세상에 주인의식이라는 말은 왜 있으며 내가 주인이 아닌 집단에 속해있을때 집단에 불만이 생기면 내가 나가는것만이 답인게 맞는 사회인가...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쓴 글이었음

[글쓴이]

맥락맹 왤케 많음

[익인12]

https://www.instiz.net/pt/7637681?page=1
익이 저글 한번 보고와바

[글쓴이]

이 글을 보고오라고 하는 점이 맥락맹이라고 하는건뎅..

[익인12]

하하..애초에 학생대 학교 대결구도가 아니라 학교가 일방적 피해를 보았고, 학교의 주인은 이사장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데 안건 채택도 안한거 가지고 왈가왈부하는데 그런것마저 싫고 다 싫으면 떠나야 하지 않겠어?
또 사측에 이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당연히 사측이 피해자니까 사측에 이입하는 사람이 더 많지
그리고 익이가 말했던 것처럼 권리를 찾으려는 행위 자체를 문제삼는 사람들은 뭐..?
지금 학측에서 자유롭게 논의도 못하게 안건 내지도 말라고 자유의 권리를 억압하고 있잖아
너가 말하듯이 불합리하고 부당한 일을 당할지 모른다고 하는데 애초에 학측은 사전에 고지 다 하고 행동하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알아보지도 않고 학교를 뒤엎은건 학생 아냐? 여기서 기득권 사회초년생이 왜 나오는지 이해 할 수가없어 그냥 단순하게 오해하고 피해를 준쪽, 피해를 받은쪽 이렇게 나뉘는 일인데 말이야
그걸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이성적인 나 <에 취해있다고 생각하는거면 우리 익이는 눈, 귀 다막고 세상을 살아가는거야?

[글쓴이]

그래 차라리 학교측이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이입하는거면 이해가 된다. 근데 학교는 이사장꺼인데 학생의견이 왜 필요하냐는 식의 반응이 이해안된다는거였음. 다시한번 말하지만 동덕여대 내부의 문제에 대해 타당성을 얘기하고자했던글이 아냐. 학교에서 학생의견 수렴해주면 감사하다고 생각해야지 그걸 왜 권리라고 생각하냐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어려웠거든. 난 여전히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학교는 학생을 위해서 존재해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은것같아 신기하다는 말을 하고싶었던거였음

[익인12]

지금 너가 하는 행동은 단순하게 물흐리기로 밖에 안보이는데?
단순하게 약자에게 이입하는게 당연하게 생각한다 < 이 문장부터 눈 가리고 살겠다는 걸로보여

[익인11]

학교에 감정이입이 아니고 사실관계를 말한 거야

[익인12]

어째서 학생대 학교의 대결구도라고 생각하는거야 학교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건데..?

[익인14]

시위 명분도 그렇고 시위 방법도 그렇고 비호감작만 뒤지게 하다가 여기까지 온거 아님? 여대에 남학생이 어떻게 오냐 -> 확인해보니 7개월전 총학도 있던 회의 자리에서 나왔던 얘기고 싸인까지 함
그리고 지들 하고 의견 다른 재학생 ㅁㅋ찍어 트위터에 예비남자로 박재하고 취업 박람회 부수고 락카로 도배를 했는데 어케 지지를 받어?

[익인15]

일방적인 피해자가 학교니까 이입을 하는거지. 그리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게 중요한데 단지 약해보이니까 편드는게 맞아?

[익인16]

그냥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학교는 학교의 행정처리를 했을뿐이라고 생각해.
내가 노동자 학생이어도 같은 입장이야. 내 이익만을 바라지않을꺼야
규칙을 준수한거면 어쩔수없다고 생각해

[익인17]

백화점은 사장꺼지 고객의 것이 아니지 않나?

고객이 주인이라면서 백화점이 자기네 입맛에 안 맞는 '논의'를 했다고 백화점 쳐들어와서 깽판부리는건 갑질이라 생각함. 고객이 약자라고도 생각 안 되고

오히려 백화점 사장은 점점 인기없어지는 백화점 사정에 스트레스받을 지경 아니려나?

[글쓴이]

음? 이건 딱히 맞는 비유라는 생각은 안드네 진심 백화점과 학교가 같다고 생각해? 그럼 익인이는 대학내시위 자체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네?

[익인17]

소비자의 불매운동과 비슷한거지

소비자로서의 불만제기 정도까진 할 수 있음. 근데 소비자가 주인이 될 순 없지.

백화점이 안 와닿으면 학원으로 할까? 학원에서 4년 다녀야 수료증을 주는데 성인반만 있던 학원이 아동반도 운영을 하겠대(뭐 해당사건은 사실 그런것도 아니고 "아동반 만들까?"란 말만 나온 정도다만). 성인들 입장에서 불만제기하고 요구사항 말할 수 있겠지? 근데 학생이 학원의 주인이다면서 갑질해도 될지부턴 좀 오바질같음.

[글쓴이]

학원도 학교랑은 다르다고 생각함 익인이는 살면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라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

[익인17]

겁나 많이 들어봤는데 많이 들린다고 사실이 될 순 없지.

난 왜 학교의 주인이 학생인지 모르겠음. 학생이 다른 계층보다도 더 운영에 대한 권한이 우위인가? 또한 운영에 따른 결과에 학생이 가장 큰 책임을 지는가? 어느 대학교도 그렇지 않음.

난 그냥 학생이 주인의식 갖게 하거나, 학생들 말대로 학교가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만든 프로파간다라 생각함.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면, 학원의 주인도 학생이어야지. 둘 다 내 돈 내는대신 일정기간동안 그곳의 수업을 듣고 시설을 이용할 권리가 생길뿐, 운영에 대한 지분을 사는게 아님. 주주도 아니고

다르다면 왜 달라야할까? 그저 학교에 더 오래다녀서 소속감이 더 강할뿐인거 아닌가? 그럼 더 소속김이 강한 학원에 대해선 마찬가지의 논리를 적용해야겠지?

[익인17]

당장 중학교같은데 그 논리 적용하면

주인님들 뜻대로 1~7교시 수업 안 하고 PC방,노래방,카페 이런 시설이나 갖춰서 주인님들 핑핑 놀 수 있게 해야함.

대부분이 놀고 싶겠지만 그래도 공부해야한다는 소수 주인님들 위해서 소규모의 수업은 열릴듯.

그런 말들을 들어봤다고 그 말이 맞겠지 생각 말고 그 말이 과연 맞을지 따져봐야함.

[익인17]

물론 사실 학원과 학교가 다른 점이 존재함. 학원은 100% 운영자의 자본으로 운영되는데 학교는 국가의 지분이 있음. 근데 그조차도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근거가 못 됨. 오히려 국민이 학교의 주인이다면 모를까

그 말은 즉, 재단 이사진들과 학생들 모두 공학전환을 반대하더라도 국민이 공학전환을 지지하고 이에 힘입어 "국민의 뜻에 반대하여 여학교가 되길 고집한다면 학교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거두겠다"라고도 할 수 있는법임.

비슷한 예로는 사학법 개정으로, 국가돈으로 교사월급주는 사립 중,고등학교들은 필기시험을 자체적으로 내지 못하고 공립임용시험으로만 필기시험을 보며 거기서 과락한자는 1차를 합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이 있음. 학생들과 이사들이 아무리 좋아하는 기간제교사여도 국가가 낸 시험 통과못하면 정교사 절대 못 만들어주는거

난 이거빼고 학교와 학원의 차이가 뭐가 있을지 모르겠네.

[익인18]

당연히 조금이라도 책잡힐행동을 하면 욕먹는게 당연하지
그리고 왜 그걸 조금이라고 하는거야?
학교꼴보니 조금이 아닌데?
시위 빡세게하는곳도 생각없이 저 짓은 안해
다 쉽게 지워지는걸로 하고 다 머리굴려서 하는거야

[익인18]

성인이 됐으면 자기 행동에 책임져야한다는걸 모두 아니까 그런거야
아니면 시위 한번할때마다 불 지르고 그랬겠지

[글쓴이]

조금이라고 한 부분이 내가 시위의 폭력적인 부분들을 미화시키는(? 것같아 보일 수 있겠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고 학생들이 시위하는것 자체에 학교의 주인은 이사장이고 학교는 학위장사하는곳이고 학생은 스쳐지나갈뿐이니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었음

[익인18]

당연히 시위할수있지
청사안에 몸불편한 사람들 운영하는곳 내쫓고 프랜차이즈 들여온거에 시위하는기사는 욕 같이 해줘.
왜? 그건 공감대가 형성이 됐거든. 근데 이 시위는 대중에게 공감대도 형성이 안된 시위인데 불법은 최근 일어난 시위중에 가장 불법적으로 행해졌으니 그런거지

[글쓴이]

그래서 나는 줄곧 동덕여대 시위를 지지하지 않는것이 이해안된다고 한게 아니라고 하고있는거야. 동덕여대 시위? 과격한 부분이 있고 대다수가 시위의 명분에 대해 공감하기 어려워하는게 현재 상황이라는걸 알아. 그치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이 학교의 운영에 관해 건의하고 시위하는 행위자체를 폄하하고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앞으로 살면서 속한 집단에 불합리한 일들이 일어났을때 집단의 주인이 누구냐 누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냐를 따지고 나는 말할자격이 없지 싫으면 내가 떠나는수밖에 없다 하면서 살거냐고 묻고싶은거야. 내 글을 동덕여대시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한거라고 손가락질하는 동덕여대시위 지지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거 보면 내 의도를 글에 잘 못담은것같네.

[익인18]

맞아. 사람들 다 그렇게 생각해. 회사나 다른 단체에 불만이 있는데 이 불만이 사회적으로 대다수가 공감할정도의 불합리한 처사나 대우나 정책이 아니면 그건 그냥 개인적인 불만인거고 개인적인 불만은 그냥 내가 나갈 수 밖에없다고 생각하면서 사는거야. 다 그렇게 살아왔잖아. 그리고 너가 말했잖아. 불합리한 일들이 일어났을때 집단의 주인이 누구니 어쩌니 하는데 대다수는 이 일이 불합리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공감을 안해주는거야.

[글쓴이]

18에게
익이는 공학전환 반대 자체에 공감을 못하는 입장인가보네 나는 반대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시위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라 생각이 아예 다른것같다. 그리고 다들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것과 그게 옳은 가치라고 말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문제제기를 하는 행동이 과격하면 당연히
문제겠지만 문제제기 자체를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건 좀 위험하다고 봄..익인이 말대로면 지금 동덕여대 시위는 동상을 더럽히고 락카칠을 하는 등 과격한 행위만이 문제인게 아니고 공학전환이 싫으면 그건 학생 개개인의 불만이니 자퇴를 해야지 시위할 자격이 없다 라는거잖아? 다들 그렇게 사니까?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야. 명분이 뭐든 여대가 공학전환되는게 싫을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는 할 수 있어야지. 특히나 대학처럼 소속되어야하는 기간이 정해져있고 이탈함으로써 개인이 리스크를 져야하는 경우라면. 물론 지금처럼 건물을 점거하고 락카칠 하는것보다 더 평화적인 방법이어야겠지.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글은 이번 동덕여대 시위의 타당성과 별개로 학교는 이사장거니까 마음대로 하는게 당연하고 애초에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야할 의무도 없으니 싫으면 자퇴해라 라는 식의 사고방식이 신기해서 쓴 글이라는 점 알아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