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안 좋은데 까먹는 걸 극도로 스트레스 받아함
플래너 무조건 필수... 초딩때부터 십수년 넘게 써왔음
순발력이나 돌발상황에 대처능력이 떨어져서 무조건 미리 머릿속으로 상황을 정리해놓는 과정이 필요함. 치킨집에 바로 전화 못 거는 사람 그게 바로 나...
항상 뭔가에 대한 걱정이 많음>해결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림
중요하거나 사소하고 기뻤던 일들 같은 거 전부 찍어서 개인블로그에 백업해둠 사진 한장마다 이게 무슨 상황이었는지 코멘트 달아서
좋아하는 노래 같은 것도 다 연도별로 적어서 기억해둠
사진은 타임스탬프처럼 밑에 날짜시간초 나오는 카메라만 사용함
제대로 안 했을까봐 두려워 함. 교수님한테 메일을 보낸다? 쓰는데 30분 점검에 30분 걸림. 메일주소 잘못 봤을까봐 다섯번 넘게 재확인은 기본.. 다 보내고도 마지막에 발송된 메일 한번 더 재재재재재최종확인해야 마음이 놓임
만약 누락된 일정 같은 게 혹시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 받아서 미쳐버림. 그럼 지금처럼 내가 누락했지만 모르고 넘어간 일도 있겠네? 이 생각 들기 시작하면 결국 끝에는 한없이 우울해지고 머리아픔
긴장이 되는 날(ex:미팅)이 있으면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머리 감고, 물 몇잔 마시고, 미팅 장소를 가기 위해 몇번 버스를 타고 무슨 건물을 지나 몇층으로 올라가서 무슨 방으로 들어가야하는지 적어서 눈에 보이게 문서화 해야 안정됨
집에 불 껐는지 분명히 제대로 확인하고 나옴>아 근데 제대로 끈 거 맞겠지? 아닌가? 확인을 하긴 했는데.. 에이 껐겠지 근데 작은방은 기억이 확실하지 않은 것 같기도...아 나 제대로 한 거 맞나ㅠ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