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제외 ➡️ 구위 안 좋다고 안 데려갔는데 이것도 데려갈 수 있는 선발이 많아서 그 중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나 할 수 있는 아님? 선발 없어서 임찬규까지 끌고 온 마당에 엄상백을 뺀 게 이해가 안 감. 엄상백 사이드암이라서 데려갔다면 도공전이나 쿠바전에 써볼 수 있었음. 그리고 엄상백 빼면서 불펜으로 야구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있는 불펜도 제대로 못 써먹음.
대만전 고영표 ➡️ 대만 1군에 사이드암 투수 6-7명 있다고 함. 사이드암 공을 못 칠 수가 없음. 그리고 이번 대만 대표팀에는 좌타가 많았음. 근데 대만이 사이드암 공을 못 칠 것 같다도르 시전하면서 우완 사이드암인 고영표를 좌타밭인 대만전에 내버림. 대만 쪽에서도, 우리 쪽에서도 예상한 대만전 선발이자 우리의 베스트 카드는 곽빈이었는데 괜히 한 번 꼬겠다고 고영표 선택했다가 대만전을 날려먹음. 좌타밭에 우완 사이드암, 그것도 보더라인 공략해가면서 아카 잡는 제구형 투수 내놓고 이길 거라고 생각한 게 더 이상함. 국제 대회 스트존 이상한 거야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인데 부상 복귀해서 시즌 말미에야 ABS 적응한 고영표한테 냅다 이겨내. 해줘. 시전한 꼴임. 도미니카 타자들이 사이드암 공에 붕붕대기만 하고 점수 못 내는 거 보고 나서야 허겁지겁 고영표도 불펜 대기시키겠다 어쩌고 하는데 애초에 도미니카전 선발을 고영표로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음.
대만전 최지민 2.2이닝 ➡️ 좌완 불펜이 최지민 곽도규 딱 두 명밖에 없다는 걸 까먹기라도 했는지 최지민을 첫째 날부터 막 씀. 곽도규를 좌타 원포, 최지민은 좌타 우타 다 잡는 식으로 쓸 생각이었으면 누가 봐도 최지민을 아끼는 게 정상임. 최지민이 더 유용한 카드니까. 근데 지고 있는 경기에 롱릴도 아닌 귀한 좌완 불펜을 올려서 2.2이닝이나 먹게 만듦. 대체 뭘 위한 2.2이닝이었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음.
※ 최지민이 대만 타자들 2.2이닝 동안 틀어막는 와중에 대만이 우타 대타 카드 한 번을 안 썼음. 그만큼 대만에 우타가 없었다는 소리고, 동시에 구위로 찍어누르면 대만전 잡을 가능성 있었다는소린데 대체 왜 대만전에 고영표를 쓴 건지 죽어도 이해 못하겠음. 대만전에는 곽빈 내는 게 그냥 정배 중에 정배였음. 남미 국가는 빠른 공 잘 치고 사이드암 공 못 친다. 대만은 구위로 찍어눌러야 한다. 그냥 야빠면 다 아는 사실들인데 쿠바전 선발이 곽빈, 대만전 선발이 고영표. 상대 팀 분석을 하나도 안 했다는 생각밖에 안 듦.
윤동희 4번 ➡️ 김도영이야 팀에서 계속 3번 쳐봤으니 그렇다고 쳐도 윤동희는 4번을 쳐본 적이 없다고 롯데 팬들이 구구절절 말하는데 계속 4번에 박아놓음. 윤동희가 베테랑인 것도 아님. 03년생으로 김도영이랑 같이 야수 막내임. 근데 대체 왜 누구라도 부담감 느낄 만한 자리인 4번에 박아서 선수 자존감도 떨어뜨리고 타선도 답답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이영하 조병현 김서현 정해영 ➡️
이영하부터 말하자면 지금 불펜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롱릴 가능한 베테랑임. 그리고 연습 경기 때부터 눈에 띄게 공이 좋았음. 선발들이 불안한 지금 이 상황에서 이영하 폼이 좋은 건 유레카! 에 가까운 일이고, 이영하는 우리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카드 중 하나임. 근데 이영하를 롱릴로 전혀 활용을 못 함. 불펜장에서 몸을 1시간 넘게 풀게 하다가 2사만루 이런 상황에 나와서 아카를 잡게 하는데 아무리 이영하가 베테랑이고 공이 좋다고 해도 2사만루를 무실점으로 막길 기대하는 건 요행임. 이영하 스태미너 좋다~좋다~해도 1시간이나 몸 풀고 나오면 공에 힘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고. 근데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영하를 제대로 활용을 못 함. 특히 한일전에서 이영하가 최승용 뒤에 나오는 건 도미니카전 고영표만큼이나 정배 of 정배였는데 갑자기 유영찬을 내서 2.2이닝을 먹임.
조병현은 구위형 불펜이라서 구위로 밀어붙이는 게 최고인 국제 대회에서 이영하만큼이나 유용한 카드라고 생각함. 근데 조병현을 쓰지를 않음. 진지하게 이번 포스트시즌만 보고 불펜들 상태를 파악했나 싶을 정도임. 코리안시리즈까지 뛰고 와서 지쳤을 정해영은 계속 쓰고, 그나마 휴식 취하고 왔을 조병현은 안 쓰는 이유가 뭐임? 한일전에 냈으면, 특히 그 2사만루 때 냈으면 자기 역할 톡톡히 해줬을 것 같은데 한일전에 안 낸 것도 이해를 못하겠음.
김서현은 직구 제구보다 슬라이더 제구가 좋은 투수인데 ㄹㅈㅇ이 김서현 칭찬하면서 '강속구 투수들은 변화구 제구가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변화구 제구가 좋아서 놀랐다' 했다는 부분에서 이번 국대 감코의 전분 능력이 심히 의심됨. 김서현 슬라이더 좋은 건 보리 아닌 나도 아는 건데 이걸 국대 감독이 몰랐다? 김서현 나오는 경기 본 적은 있나 싶음.
정해영은 위에 적은 것처럼 너무 써서 문제임. 코리안시리즈 우승팀 마무리로 뛰고 왔으니 팔에 당연히 힘이 빠진 상태일 거고, 베스트 컨디션일 수가 없음. 근데 감독은 코리안시리즈에서 잘했다 > 상태가 좋다 > 그럼 지금도 잘할 것이다 이따위로 생각하는지 정해영을 너무 믿음(이건 고영표 보면서도 생각한 부분인데, 포스트시즌 때 잘 던진 선수들 보고 쟤 가을 때 잘했네? 믿고 쓰자! 이러는 것 같음) 그리고 혹시 몰라서 말하는데 선수 잘못이라는 소리 아님. 이건 기본적인 선수 파악도 안 한 감독의 잘못임. 연경 때부터 정해영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닌 게 느껴졌고, 반대로 조병현은 컨디션 좋은 게 느껴졌는데 왜 전자는 계속 쓰고 후자는 안 쓰는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음. 심지어 한일전 때는 순페 눈에도 정해영 공이 힘 떨어져있고 평소보다 상태 안 좋은 게 보였다는데도 꾸역꾸역 내보내서 실점하게 만듦. 우리가 정해영 말고는 낼 투수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상태 안 좋은 투수를 올려서 이 사단을 만드는 거임?
※정해영 대만전 몸만 1시간 정도 풀다가 안 나오고, 쿠바전 한일전은 나와서 사실상 3연투라는데 이영하도 그렇고 ㄹㅈㅇ은 불펜들 불펜장에서 혹사시키는 게 취미임? 이영하 정해영 둘 다 구위로 승부 보는 스타일인데 그런 선수들을 1시간이나 힘 빼게 하고 마운드에 올리는 이유가 뭐임? 이런 식으로 불펜들 혹사시키면서 잘 막아줄 거라고 기대하는 것도 웃김.
유영찬 2.2이닝 ➡️ 유영찬은 엘지 마무리 투수임. 롱릴이 전혀 아니고, 뜡이들 말에 의하면 2이닝 먹어본 적이 코시 뿐이라고 함. 근데 갑자기 유영찬을 냅다 올려서 2.2이닝을 먹임. 롱릴 이영하가 옆에 뻔히 있는데도 유영찬(+최지민)을 롱릴처럼 쓰는 이유를 모르겠음. 그냥 이번 국대 투교 기조가 냅다 올려서 긁히면 공 날릴 때까지 쓰자 이따위인 것 같긴 한데 이건 또 한일전 곽도규로 반박이 된다는 게 코미디임.
한일전 곽도규 ➡️ 대만전 쿠바전에서 계속 좌완 원포 역할만 해왔던 곽도규를 갑자기 좌타 우타 다 잡는 용도로 씀. 곽도규 공이 좋았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곽도규는 이미 팀에서도 해본 적 없는 3연투에 지친 상태였음. 공이 안 좋은 게 방구석 신판인 내 눈에도 빤히 보였단 말임. 근데도 어찌저찌,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좌타 한 명 잡았길래 이제 투교하려나 싶었는데 끝까지 안 함. 볼넷을 2개 주고 몸맞공 하나 나와서 2사만루를 채울 때까지 그냥 멀뚱멀뚱 보고만 있는데 이게 감독이 할 짓임? 이건 곽도규한테도 못할 짓이고 곽도규 다음으로 나온 이영하한테도 못할 짓임. 첫 볼넷 나오자마자 곽도규에서 이영하로 바꿨으면 2사1루에서 시작하는 건데 굳이 2사만루를 만들어서 이영하가 느낄 부담감을 배로 만듦. 하는 짓만 보면 무슨 스파이임. 이영하가 5회 때 실정하고 6회는 깔끔하게 막아낸 거 보면 열이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음. 이영하를 2사1루에 올렸으면 실점도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함.
※애초에 한일전에 곽도규를 그렇게 쓰고 싶었다면 지고 있던 대만전이나 크게 이기고 있던 쿠바전에 내서는 안됐음. 낼 필요 없는 경기들에 곽도규를 내서 제일 중요한 경기는 가장 안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게 만듦. 컨디션이 안 좋은 걸 알면 빨리 내리기라도 할 것이지 투교도 세 박자는 늦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말아먹고 어린 선수 멘탈도 깨부숨.
한일전 김택연 ➡️ 쿠바전에서 백투백 맞은 어린 투수를 1사 12루 상황에 올려버림. 김택연이 이겨내서 다행이지 못 이겨냈으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함. 올려도 좀 편한 상황에 올려줄 수는 없는 거임?
쿠바전 임찬규 ➡️ 있는 힘 없는 힘 다 짜내서 3이닝 1실점으로 막아줬더니 임찬규를 또 올려서 투런을 맞게 함. 임찬규는 변화구 위주로 피칭하는 투수고, 출루 허용이 적은 것도 아니었는데 한 바퀴 돌고 나면 슬슬 맞기 시작하겠다, 이런 생각을 아무도 못했단 말임? 타선이 한 바퀴 돌 동안 임찬규가 최선을 다해서 막아줬으면 다른 투수 올릴 생각을 해야지 왜 또 임찬규를 올려서 3이닝 1실점할 수 있었던 걸 3이닝 3실점으로 만드냔 말임.
쿠바전 최지민 ➡️ 대만전 2.2이닝 먹고, 쿠바전은 불펜장에서 몸 풀고, 심지어 한일전까지 나온 좌완 불펜한테 멀티홈런 친 우타자를 상대하게 만듦. 최지민 상태가 좋은 것도 아니고(사실상 4연투인데 상태가 좋으면 그게 기적이긴 함)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았음. 윤석민이 해설하면서 공이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안 가는 것 같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근데 좌타도 아니고 심지어 우타, 그것도 그날 타격감 최고였던 우타를 상대하게 하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음. 낼 투수가 없는 것도 아니고 박영현이 있는데도 굳이 최지민을 올린 이유가 대체 뭐냔 말임. 그리고 이때 박동원이 덕아웃에 최지민 상태 안 좋다고 싸인 보내서 투교했다는데 이럴 거면 박동원한테 투교 맡기는 게 나을 지경임.
박영현 ➡️ 지금 불펜들 중에서 가장 상태 좋은 사람, 그리고 가장 구위 좋은 사람 누군지 물어보면 대부분이 박영현이라고 할 것임. 근데 이 박영현을 중요한 대만전 한일전에는 안 내고 쿠바전 도미니카전에만 냈다는 게 미치도록 짜증남. 차기 국대 마무리 소리 듣는 앤데 어떻게든 대만전 일본전에 내서 경험치 팍팍 먹였어야 함. 대만전이야 백번 양보해서 지고 있으니 그렇다 쳐도 한일전은 이기고 있었는데 왜 안 냄? 박영현은 마무리니까 9회 이전에 못 나온다~이것도 웃긴 게 이번에 데려간 마무리만 5명임. 박영현이 셋업맨으로 앞에 나와서 급한 불 끄고 이닝 먹어준다고 해도 문제 될 게 하나도 없음. 다른 마무리가 9회에 나오면 되니까.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우리가 이기고 있어야 9회가 있고, 박영현이 나올 기회가 있는 거 아님? 박영현을 꽁꽁 아껴두고만 있으면 그냥 아끼다 똥 되는 거랑 뭐가 다름? 한일전 2사만루 때 이용규가 박영현 애타게 찾은 이유가 뭐겠음. 거기서 박영현이 딱 막고, 일본 콧대를 팍 눌러서 우리 쪽으로 분위기 넘겨주길 원했을 텐데 결국 박영현은 한일전 내내 코빼기도 못 봤고 우린 졌음. 박영현 쓰고 졌으면 이렇게 빡치지도 않음. 가장 좋은 패가 우리 손에 있었는데 못 쓰고 져서 열 받는 거임.
※박영현 선발 전환 발언 보고 기가 찼음. 박영현 본인은 물론이고 강페도 어이가 가출했을 발언임.
박성한 최원준 ➡️ 연습 경기 때부터 타격감 좋아보였던 두 명을 대만전에 대타로도 안 낸 이유가 뭐임? 우리가 이겼던 쿠바전, 그리고 도미니카전 보면 둘 다 박성한이 8번 최원준이 9번으로 나왔음. 그만큼 이 둘이 하위 타선에서 잘 쳤다는 거고, 상위 타선으로 연결도 잘해줘서 점수도 팍팍 났다는 소린데 왜 이 둘을 대만전에 안 낸 건지 이해를 못하겠음. 대만전 선발이 좌완이었으니 백번 양보해서 처음에는 좌우놀이하느라 뺐다고 쳐도, 선발 내려가고 나서는 한 번쯤 넣어볼만 했다고 생각함.
※박성한은 좌타지만 좌투한테 더 잘 친다고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국대 감코의 전분 능력이 심히 의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