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애 자살한 지인있는 애들있니

몇살이었니 각자. 그리고 어떻게 이겨냈어?

[익인1]

내 주위에 두명

[글쓴이]

몇살들이었어…? ㄹ그리구 익이는 어떻게 이겨내고 있어..? 안힘드니…

[익인1]

자세한건 너무 우울해지니까 말 못하겠다.. 한명은 내 사촌동생이고 한명은 나랑 잠깐 과거에 썸타던 사이

처음엔 이게 뭔가 싶다가 애써 생각 안하는게 최선인거 같아

[익인1]

둘다 최근이고 성인이야

[글쓴이]

아이고 최근에 두명씩이나 비보가….. 그래 아예 생각 안하도록 해볼게 익이도 그러자 고마워

[익인2]

21살 28살에 한번씩 겪음 한 명은 안 친했어서 오래 힘들진 않았어
다른 한 명은 친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일방적으로 상처 주고 손절한지 5년 지난 어느 날 자살함..장례식 가서 욕먹고 말나올까봐 고민 많이 했는데 마지막 보내주는 길이고 옛정이 있어서 감..많이 힘든 건 아닌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 호구같더라도 그냥 내가 한번 참고 져줄걸그랬나, 거칠고 상처주는 면이 있어도 정신적으로 힘든 거 남한테 티 안 내는 사람이었는데 싶음..나도 우울증 심하게 앓은지 굉장히 오래됐고 인생이 불우한데 다만 겁이 많아서 자살 못하는 거거든 솔직히 슬프고 그립지만 나도 죽고 싶어서 타인의 죽음으로 힘들어할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타격이 적은 것 같아..
난 원래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추행 당해서 20살 되면 죽는 게 목표였을 정도로 죽고싶어한지 오래됐거든..혹시 힘든 와중에 내 댓글로 더 우울해졌다면 미안해 불편하게 했으면 지울게

[글쓴이]

아냐 괜찮아 나도 우울증이라 우울증 글 잘읽어. 병원은 다니고있니? 그리고 그친구는 .. 이미 손절했던 사이었으니 신경쓰지말자. 소름끼치는게 나도 28살때 손절한지 (안본지) 6년된애 자살했었거든. 예전에는 친했다가 내가 손절했던 케이슨데
나도 정이있어서 납골당은 다녀왔다.
근데 뭐 다 거기까지였던 인연,목숨인거겠지 한다…

[익인2]

응응 꾸준히 치료받고 있어! 와 나랑 상황 비슷하구나ㅜ 너무 흡사하네..맞아 인연이 다 거기까지였던 거지 쓰니 잘하고 있네 괜히 그때 안 그랬으면 어땠을까 이런 상상을 하는 건 괴로워지는 길인 것 같더라..

[글쓴이]

우울증이 너무 무섭더라.
물론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100%행복을 느낀지는 오래됐어. 죽기싫은데 사실 죽고싶고 그래. 어떻게 버텨야할지 막막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