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계약 만료 전인데 부동산이 멋대로 들어왔다가 나갔거든

집주인한테 연락이 수차례 와 있긴 했었는데

내가 아파서 본가에서 자느라 연락을 못 받았었어

출근 때문에 지금 집에 왔는데 집에 누가 나갔다가 들어갔고

집 상태는 개판이었음 ㅠㅠ 본집 간다고 열나고 아픈 와중에 짐 챙기느라

속옷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어ㅠㅠ(속옷 칸 서랍을 엎음..)

나갔다가 들어간 걸 확신하는 이유가 나는 항상 화장실 환풍기랑 화장실 불을 켜 놓는데

꺼져 있더라고

이거 항의해도 되지 않아?

미리 약속 잡고 오는 거면 그 전에 집 치우거나 집을 비워주고 해줘서 비밀번호를 아는 상황이긴 해

만약 내가 그때 집에 있었더라면 어쩔 뻔했음;

여자 혼자 사는 집인데 기분이 너무 나쁜데 신고도 하고 싶은 심정이야

[익인1]

도둑든게 아니고? 전세든 월세든 간에
집주인이든 부동산이든 남의집 함부로 못들어가

[글쓴이]

도둑은 절대 아니야 서울에서 집 보러왔다고 집 좀 보여달라고 난리였었어. 부동산이 나 없을 때 몇 번 왔었는데 그 때마다 화장실 환풍기랑 화장실 분이 꺼져 있었어.

[글쓴이]

이 난리인 문자랑 전화를 아까 새벽 3시즈음에 확인했는데 지금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답변을 못 드리고 있던 상태였고 본가가 자취방 근처라서 자취방 오니까 불 꺼져 있었어ㅠ 바닥에 속옷 널브러져 있는데 너무 수치스러워ㅠㅠ

[익인1]

치웠어?? 경찰에 신고하고 난리쳤어여지

[글쓴이]

속옷은 치웠지ㅜㅜ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으니까ㅜㅜ 낯이 너무 뜨거워져서 치우고 침대에 누워서 발광하다가 이제는 분노 단계라 화가나가지고ㅜ

[익인1]

쓰니랑 사전에 집 아무때나 보여줘도 된다고 합으ㅏ된거야? 아님 쓰니 가만있지말고 부모님이랑 상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