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동기가 계속 내 사진 찍는데 왜 이러는 걸까

진짜 맨날 찍어 확대해서 찍고 걍 앉아있어도 찍고 일어나 있어도 찍고 맨날 찍는데 진짜 왜 이러는 거야ㅠ 왜 찍냐고 하니까 예뻐서 찍었대 근데 아무리 봐도 이상하게 나왔음 심지어 나만 찍는 것도 아니고 다른 동기들 엽사도 많이 찍어ㅠ 가끔 같이 찍으면 허락도 안 받고 본인 잘 나온 것만 올리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ㅠ 다른 동기들은 별 말 안 하는데 나만 정색하면 괜히 이상해질까봐 걍 그만 찍어^^ 이러고 마는데 진짜 왜 그러는 걸까 

[익인1]

내 사진 찍는 거 불편하다고 진지하게 말하는게 좋을 것 같음...

[글쓴이]

한 번 말했는데 아니 그냥 언니 예뻐서~ㅋㅋ 이러고 시간 지나면 또 찍음ㅠ

[익인1]

그때 지나가는 말로 하지말고 그냥 진지하게 딱 말해봐 ㅠ

[글쓴이]

진짜 사진 계속 찍는 거 불편하고 짜증나긴 하는데 그거 빼고는 다 잘 맞거든ㅠㅠ 앞으로 2년은 더 같이 다녀야 될 텐데 그래도 그냥 말하는 게 나을까? 사이 틀어지더라도?

[익인2]

당연하지 니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줄알고

[글쓴이]

2에게
ㅜㅜ 알겠어 또 찍으면 진짜 개정색할게

[익인1]

당연한 거임... 그걸 참아주고 그러면 계속 쌓이고 불편한 감정 달고 걔를 대해야 할텐데 그게 더 안 좋아 걍 날 잡고 진지하게 말해 그리고 나 나온 사진 올릴때도 물어보고 올려줬으면 좋겠다 또는 가리고 올려라도 꼭 말해

[글쓴이]

1에게
ㅠㅠ맞는 거 같아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불편하더라구.. 사진도 왜 올렸냐고 하니까 잘 나왔는데 왜~ 이러고 말더라 하..ㅋㅋ

[익인3]

심지어 동생임? 개념을 말아먹었나

[글쓴이]

한 살 동생인데 워낙 친하게 지내서 선이 없어ㅠ 정색해도 다 장난인 줄 알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