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를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몰랐음
그냥 결국에는 달달 외워야한다는거잖아 !! 하면서 교과서 첫째장 펴놓고 무작정 눈으로만 외우려고 하다가 될리가 있나.. 그냥 짜증나서 때려치고
노트필기도 왜 교과서에 있는거 또 따로 옮겨적는지 이해가 안 가서 필기 안 함 아 ...ㅋㅋㅋㅋㅋㅋ ㅠㅠ
대학도 그냥 어떻게 지방대 가긴 했는데 거기서도 공부 지지리도 안 했었음
고등학교때 28명있는데 21등하고 그랬음
근데 시간 지나서 회사 다니고 하는데
지금은 공부하는게 나 뿐이더라
뭐지????
언어공부하는거 너무 재밌어서 취직하고나서 바로 외국어 2가지 정도를 지금까지 한 3년동안 과외로 배워왔는데
자격증 따기 위한 공부 있잖아.. 단어 외우고 듣기평가 빨리 파악하는 기술 익히고 이런 공부는 또 옛날 버릇 나와서 하기싫고..ㅋㅋㅋㅋㅋ ㅠㅠㅠ
그냥 취미로 계속 외국인이랑 전화수업하고 노래가사나 대본 같은거 출력해서 혼자 단어 찾아보고 그러는데 (역시나 외우는건 아님)
원서도 읽고 자막 띄우고 드라마 보고 이런거 ...
근데 얼마전에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났는데 걔들이 다 공부를 잘했었어 전교권이고 명문대 갔어
암튼그랬는데.. 난 지금 공부할때 걔들 생각하면서 난 아직도 부족하다 걔들은 진짜 공부 열심히 했는데 .. 난 지금도 그정도 공부 하지도 못한다 이런 생각으로 공부한것도 있었거든?
근데 걔들은 공부를 안 한다는거야 지금
뭐지??????
걍 기분이 이상했음
걔들은 학창시절에 할만큼 해서 안 하는건가??
그냥 일상 얘기 하다가 나 외국어 3년째 공부한다고 하니까 그 친구들이 나한테 대단하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하는 말인건지 진짜로 내가 대단한건지 잘 모르겠음
기분이 이상해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구나
걔들 맨날 단어장 들고 영어단어 외울때 난 맨날 낮잠이나 자고 소설책이나 읽고 그랬는데...
내가 그 친구들에게 대단하다는 말도 듣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