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예보가 있긴 했는데 차 끌고 다니고 트렁크에 무조건 장우산 넣고 다녀서 신경 안쓰고 만났었어
카페에 있었는데 비가 갑자기 오더라고 근데 우산도 있고 좀 걷고 싶어서 우산 있으니까 공원가서 걷자! 하고 나와서
공원에 차 주차해놓고 우산 꺼내려고 트렁크 열었는데 없는거임..ㅎ 그래서 엥? 어디갔지? 하고 찾으니까 진짜 없어서
어쩔수없이 예비용으로 들고다니는 조그만한 접이식 우산이라도 쓰자 하고 그거 쓰고 돌아다녔는데
난 하나도 안젖더라고 그래서 애인한테 자기도 잘 쓰고있어? (우산은 무조건 애인이 들어
라고 하니까 응 잘 쓰고 있어~ 라고 해서 아니 내가 하나도 안젖어 이러니까 우리자기는 절대 안젖지^^ 이러고
나중에 보니까 애인 바깥쪽 팔이 다 젖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팔 다 젖은거보고 잘 쓰고 있다며! 라고 하니까 내가 젖는게 훨 나아~ 괜찮아! 말리면 돼 이러더라..
내 사랑둥이 진짜 어케 없이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