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너네 단톡방도 맨날 징징대는 애 있음?

단톡방이 있음

회사 다니는 애들 중 몇 명인데 맨날 회사 싫다 집에 보내줘 퇴근 시켜줘 하는데 사실 저 말 자체는 이해가 가고 너무 공감 가거든

내가 이해가 안 가는 건 그 특정 애들이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맨날 회사 썰을 풀면서 감정 배설을 해댄다는 거임

나 포함 모든 애들이 걔네 배설글에 읽씹하는데도 매일 감정 배설하고 울면서 징징대 집에 보내줘 하면서 그러니까 텍스트만 봐도 애새같아서 짜증이 나는 거..

그래서 한 3 주 정도 안읽씹하다 시험 끝나고 밀린 톡들 보는데 정말 꾸준히 징징대더라 회사 그렇게 싫으면 이직하지 준비도 안 하고 눌러 앉으면서 왜 저러는 거야 다른 회사 다니는 애들은 걍 아무 말 없는 애들도 많아서 쟤네가 이상한 것 같아 근데 다른 익들 단톡방에도 애들 맨날 저래? 그냥 다들 요새 저러는 건가?

[익인1]

나도 있얶는데 반응 잘 안해주니까 자연스럽게 사라짐 ㅋㅋㅋㅋ

[글쓴이]

우린 거의 일년 째 저러는데 반응 안 해줘도 저럴 수가 있나? 나포함 다들 안읽씹하는데도 저래서 상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익인1]

홀 일년째면 좀 심하네

[익인2]

취업한지 얼마 안 됐나?

[글쓴이]

몇년차야

[익인3]

우리도 단톡 있는데 직군 다양하거든 대기업, 공기업, 교사, 일반 사기업 등등 있는데 그 중 집도 제일 잘 살고 돈도 잘 버는 대기업 애가 힘들다 돈 없다 징징대는데 다른 애들은 마음은 불편한데 싸우긴 싫다해서 내가 걍 대놓고 뭐라했더니 그 뒤론 줄었음...^^ 심지어 다른 친구들 취준생일 때도 회사 월급 적다고(객관적으로 많았음) 징징대서 싸울뻔함 말 해야함

[글쓴이]

직종 상관 없이 성격 문제라는 건 알겠다 이 댓 보고.... 내 친구들은 대겹 다니는 애들은 괜찮아 별 말 없어.. 내 친구들도 싸우기 싫어서 말 안 얹고 읽씹하는 것 같은데(나도 그러니까) 아무튼 다른 단톡방에도 징징 빌런들이 있긴 하구낭,,

[익인3]

맞아 그냥 성격 문제임 학생 때도 징징대고 이젠 회사 업무 온갖 걔네 차장 대리 부장 욕 다 들어서 그 회사 근무도 안하는데 다 알아ㅋㅋㅋ 대놓고 말하면 좀 낫더라 아예 남한테 감정배설하는게 뭐가 문젠지 인지를 못하더라고

[익인4]

내 주변에 2년째, 5년째 저러는 애 있는데 시간 지나도 안 바뀜. 그냥 그 사람이 유별나고 매사에 불만이 많은거.
결국 저런 애들 오래 못 가더라 그만하라고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을 쪼잔하게 만들더라고

[글쓴이]

와 진짜 골치아프고 웃기는 성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