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하고 싶고 진지하게 만나서 부모님도 소개시켜주는데 잘해주진 않는건 뭐야?

부모님하고 두번 정도 식사했고 뭐 주고받고 챙겨주셔서 짧게 몇번 더 봤어 애인이 연상이라 부모님들은 항상 그래 좋게 만나고 빨리 결혼해버려라~ 하시고 난 적당히 넘기는 편이야

그러면서 자기 이렇게 부모님 인사시켜 드리고 이런거 처음이다 그만큼 너 진지하게 만난다 이런말 하는데 평소에 하는 행동을 보면 별로 그렇게 안보여

보통 집데이트 많이 하는데 처음엔 자기가 데리러도 오더니 이제는 내가 가고(이건 뭐 오케이 나도 차있고 옆동네라 가까워) 올때 술좀 사와, 올때 어디서 뭐 포장해와, 올때 집에 있는 뭐좀 챙겨서와 이렇게 배달시키는 것도 아니고 심부름 시키는거 별로다, 가끔씩은 좀 데리러도 와달라, 오빠가 원하는 집데이트만 했으니 밖데이트도 종종은 하자 말했는데도 단 한개도 잘하려는 모습이 안보이는데 대체 뭐지 표현 잘해달라는 하도 연애초부터 말했는데도 안고쳐져서 나도 포기함

난 너가 원하는대로 잘할 생각 없지만 결혼은 하고싶다 너가 알아서 맞춰라 이건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둥이1]

결혼전도 그런데 결혼후는 얼마나 더 못 할까

[둥이3]

22

[둥이4]

3333

[둥이6]

4444

[둥이2]

마지막 두줄이 정확힌듯

[둥이3]

난 너가 원하는대로 잘할 생각 없지만 결혼은 하고싶다 너가 알아서 맞춰라 이건가?
<< 이게 맞음
쓰니를 사랑한다기보다 아니라 결혼할 상대가 필요한거같음
걍 자기 수발 들어줄 사람이 필여한거같은게 그럼 가정부 고용하라해 ㅋㅋ왜 귀한집남의딸한테 그러니.. 결혼절대하지마

[둥이5]

둥이3 말 다 받음. (너랑x, 누군가랑) 결혼은 해야겠는데 마침 너가 잘 맞춰주니까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한거 같아.
아마 너가 안맞춰주면 자기 잘 맞춰줄 다른 여자 찾아 떠날수도?
글고 본인이 너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고 본인은 아쉬울 거 없다는 입장인거 같아. 그러니까 굳이 너한테 맞춰줄 생각 안하는거고.

[둥이7]

헐 나랑 진짜 똑같다........... 나도 똑같은 고민하다가 결국 헤어졌어ㅎㅎㅎㅎ 그 사람이랑 결혼할 줄 알았어서인지 헤어지고 조금 힘들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조상님이 도우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