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인데 수업도중에 뒤에 아무도 없었거든? 누가 사진을 찍는거야.. 놀래서 뒤를 돌아보았는데 한 여자애가 부드러운 분위기의 패션을 입고 앉아서 앞에 강의 내용을 찍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
모자를 썻는데 눈은 안보여서 전체적인 얼굴은 잘 모르겠고 눈길이 게속 가더라고 그래서 수업시간이 대략 1시간 수업이었는데 그 시간동안 총 4번 돌아서 쳐다 본거 같아.. 게속 눈길이 가더라고
그런데 총 4번 돌아보았다고 했자나? 마지막에 돌아볼때 그 여자애가 이미 내가 있는 방향으로 응시하고 있더라고 놀라서 확 돌았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는거 아닌가 싶고 말이라도 걸어봐야 하는데 수업도중이라 그러진 못하겠고 ㅋㅋㅋ
수업 끝나자 마자 바로 벌떡 일어나러 나갈려고 하던데 수업에 지각한 사람이었거든? 그래서 몆명이 먼저 와서 출석체크 하는 도중이었고 그여자애는 폰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어 나는 그냥 마음 접어야 겠구나 하고 그 건물에서 빠른걸음으로 나감
그런데 어디서 힘들어하는 사람 목소리가 들렸음
그때 아까 보았던 여자애의 비슷한 패션의 여자애랑 눈을 마주친거임 모자는 안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는 다른사람인가보다 하고 제 갈길을 가고 있었어 나란히 걷고 있었나
그때 순간 갑자기 뛰어가진 않았는데 왠지 모르게 거리가 그 여자애랑 좀 멀어졌었어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같은 방향에서 뒤로 나를 쳐다보는데 눈 마주치고 고개를 돌렸었어 뭐지? 하고 그냥 가는데 또 쳐다보는거야 눈 마주치고 고개를 바로 돌리던데 뒤에 뭐 있나 싶어서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그냥 다시 가는데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라고 그러더니 다시 쳐다보는데 눈 마주치고 또 고개를 돌렸어
그때 들은 생각이 왜 저렇게 쳐다보고 그러는거지? 쳐다볼때 모두 무표정이었거든? 날 경계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때 마침 집 갈려면 다른방향으로갔가야해서 그쪽으로 갔는데
마침 수업시간에 봤던 그 여자애가 모자 안쓴 그 여자애인거야 ㅋㅋ
추가글/
힘들어하던게 뛰어 온거 같더라고 숨을 헐떡이던데 왜 이런 생각이 나는거지 ㅋㅋ
나이 28살……… 이면 나름 풋풋(?)한 연애 못하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