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싸웠는데 둘이 풀리는 방법이 달라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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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연애중이고 난 계속 얘기 해서 풀어가는 성격, 애인은 혼자 쉬다가 니 기분은 니가 풀어 내 기분은 내가 풀거야 이런 성격… ㅠ 그래서 내가 방치하는 기분 든다 그랬더니 그냥 알겠다거 하면 안되냐 자기 그냥 좀 자고싶고 쉬고싶다 이러고 내 카톡 씹고 나감.. 하 진짜 혼자 풀고싶은거 아는데 난 그냥 그걸 또 못냅두겎어ㅠㅠㅠ 진짜 힘들어

[익인1]

나도 반댄데..ㅋㅋㅋ 나는 쓴이 반대입장이라 자꾸 말하면서 풀자는데 화나 있는 상태로 말하면 화만 더 나는걸 ㅜㅜ

[글쓴이]

근데 나같은 성격은 냅두면 화가 더 많이 나.. 그래서 상대방이 기분 다 풀고오면 그거대로 또 화나서 와다다 말 내뱉는 성격….

[익인1]

맞아 ㅜㅜ 상대방도 지금 안풀면 온갖 생각나서 미쳐버릴거같은 느낌 든다고 하더라고…그래서 나름 서로서로 기다려주기도하고 서로 어금니 꽉물고 이런걸로 그만 싸우지? 하면서 바로바로 풀려고도 하고 어렵긴해..

[글쓴이]

맞아 남친은 아무일 없던걸로 할테니까 그냥 그만 얘기 하자고 하는데 기분 자체가 안풀리는걸… 어떻게 없던 일로 하는게 가능한지 모르겠어

[익인2]

본문은 방법이 다른거에 초점 맞추면 안될거같은데,, 너가 애인 혼자있게 해주는 만큼 애인도 너한테 혼자있어야되는 이유를 차갑지않게 잘 설명해줘야지 싸우다가 그냥 자고싶다 쉬고싶다하는게 어딨엉

[익인2]

씹는건 또 다른 싸움유발아녀?

[익인3]

그렇다고 저걸 누가 맞춰주려고 할까?
답답해하면 뭐해 방법이 없는데
힘들면 마음을 정리하든가 어차피 평생 그렇겐 못살아

[글쓴이]

그래서 서로 그냥 니가 져라 하는데 둘 다 자존심 개쎄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안하다가 남친이 결국 하는데 억지로 하는 그 미안한 말도 싫어ㅠ 자기는 풀려서 미안하다고 하는 거 같고;..
그리고 나는 이 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런 말을 했는지, 어떻게 풀건지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이런 대화도 필뇨한데 다 생략하고 미안하니까 그냥 아무일 없던걸로 해 그냥 이런 말 하면 개열받아
다른 커플이랑 혼자 비교를 해봐도 (비교가 제일 안좋은 거 ㄱ알아ㅠㅠ) 내 남친이 너무 이상한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