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개키우는 입장에서 개가 사람이냐 그러면

사람이랑 동등함 가족같은 존재 아니고 그냥 가족임 그것도 나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가족

[익인1]

평생 3살 아기를 키우는 느낌

[글쓴이]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나만 바라보는 아기

[익인2]

동등하진 않은데 그래도 우리가족임. 우리 가족 아픈손가락 같은 존재

[글쓴이]

ㅠㅜㅜㅜㅜㅜ아픈 손가락 그러게ㅜㅠㅠ

[익인3]

ㅇㅇ 그냥 안키우는 사람이랑은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져서 서로 설득하려 하는게 시간낭비일 정도임 나도 오래 사귄 애인이 결혼 하려니까 인테리어부터 생활까지 자꾸 개 편의적으로만 하려해서 깨짐

'난 너랑 가족이 되고 싶은거다 네 개가 아니라' 라고 하니까 맨날 하던 자기 사랑하면서 왜 개 데리고 사는건 이해못해주냐는 말 안하고 조용히 파혼 해주더라

그냥 끼리끼리 만나야함

[글쓴이]

맞아 진짜 가치관이라 이건 양보차원이 아니기때문에 애초부터 맞는 사람끼리 만나야해

[익인3]

지금 생각하면 시간 버린게 너무 아까웠어 내가 그만하자고 할때는 본인을 앞세워서 이별 막고 다시 만나면 어김없이 개를 가족으로 끼워넣으려 하고 에혀

그 뒤로는 사귈 때 개 고양이 키우냐는 말 제일 먼저 물어봤음 아 그렇다고 동물 싫어하거나 그런건 아님 그냥 내 집에 있는게 꺼려질 뿐이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