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5년동안 친구였던 사친과 작년에 한 달 정도 사귀고 내가 마음이 떠난 걸 그 사람이 알게 돼서 헤어졌어
근데 그 뒤로 미련이 남았어서 몇 달간 카톡으로 장문을 보냈었거든
그 후로 카톡 차단을 당하고
(차단 당한 거 알게 된 계기(?)는 그 사람 카톡 송금표시, 프로필 이전 내역은 다 뜨는데 카톡 캘린더에 그 사람 생일이 안 뜨느거야 나랑 그 사람의 겹지인은 생일이 뜨고! 그래서 알게 됐어)
어쨌든 그 후로 나는 내가 너무 이기적이구나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면서 시간도 지나고 자연스레 미련도 안 남고 가끔 생각은 나더라도 좀 잊혀진 상태였거든
그래도 생각나면 가끔 캘린더 보곤 했는데
어제 그냥 아무생각 없이 캘린더를 또 봤는데 생일이 뜨는거야
그럼 나 차단 해제된거잖아...?
나 왜 풀었을까...?
일단 내 친구들 의견은
1. 단지 근황만 궁금했으면 차단 잠시 풀고 다시 차단했을 것이다.
(이유 : 헤어지고 카톡을 몇 번 보냈기에 연락을 받기 싫어서 차단한거니까)
2. 보통 사람들은 미련이 남아있으면 차단 풀고 바로 연락했을텐데 연락이 안 온거면 연락 할 마음은 없어보인다
등등의 의견이 있었거든
둥이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