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년 반동안 힘든 거 다참다가 진짜 헤어질 위기가 와서 힘든게 터지면서
친구한테 처음으로 울면서 얘길했어 (이 친구가 전애인 때문에 힘든 거 얘기할 때, 현애인
욕할 때? 난 내 얘긴 안했었어) 다른 친구들도 내가 애인 얘기 잘 안하는 거 알아
애인 얘기로 친구들 힘들게 하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언급을 자제했어
근데 그 친구가 만날 때마다 상황을 물어보거나
내가 알고 싶지도 않은 말들을 해서 애인 얘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고
연애할 때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한 친구 때문에 더 힘들었단 말이야
그러고 친구가 잠시 멀리 일하러 갔어서 그 동안엔 애인 얘기는 잘 안하고
친구가 일 끝내고 자주 만나게 됐을 때도 먼저 언급안하면 나도 애인구 얘길 잘 안하려고
했는데 내가 최근에 헤어졌었거든 근데 일주일만에 다시 재결합을 했어
근데 아무한테도 말을 안했는데 친구가 내가 얼마나 상처 받았는지 잘 알아서 알면
실망할 거 같거든... 끝까지 말 안하는게 나을까ㅠㅠ 다들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