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내 스타일 아니여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어디 가면 걔랑 같이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자연스레 스며들다시피 좋아하게 돼서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사귀게 됐는데
상대쪽에서 엄청 좋아해주고 표현해주고
사랑해~ 라는 말도 빠르게 잘 해줬는데
얼마나 됐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 라고 방어기제 세우고
그거랑은 별개로 애정 뿜뿜 잘 만나다가
시간 지나면서 마음 식고 멀리하게 되다가 헤어지자고 통보했는데
(사귀는 동안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하고 추억도 많고 서로 진짜 좋아하고 이상형의 기준이 되어줬대)
그 사람처럼 나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 만날 수 있을까? 그리워하면서도 그 친구가 다른 사람 만난다고 해도 응원해줄 수 있고
다시 만나려면 언제든 만날수야 있지만 똑같을 거라는 생각과 다른 사람 만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서도 미련 절절 티나는 거
뭘까 여전히 사랑하는 걸까 그냥 과거에 대한 그리움 뿐인걸까
아님 기타 등의 마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