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에 몇 년전에 공공근로 하면서 많이 친해진 주무관님의 결혼식 가거든 근데 이 분이 결혼 후 신혼 생활을 제주도에 하시게 되어서 결혼식도 제주도에서 하셔
근데 청첩장을 직접 만나서 받고 그랬긴 한데 뱅기티켓값이 넘 비싸서 죄송하다고 축하의 마음 가득 담아서 편지랑 축의금 따로 보내드리겠다 못 가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 하니까 내 일생 결혼식 한 번밖에 없는데 와줘서 직접 축하해해달라 하시면서 무려...30만원 주셨거든 ㅠㅠ
하시는 말씀이 나중에 나 공무원 임용되고 나서 차차 갚아도 되니까 꼭 와달라고 하셔서 당연히 가거든..
근데 내가 지금 학자금대출비 250만원 있고 심지어 돈에 허덕이는 상황이야 부모님이 지원 아예 안해주는 상황이라서 겨우 알바로 연명하면서 생활비+통신비+교재비 해결하고 있거든 그래서 안 그래도 다른 빚 더 있는데 이것까지 빚 지니까 죄송하고 심적으로 불편해 감사한 거랑 별개로
근데 요새 알바도 단시간으로 뽑잖아 한 달에 40 정도 벌어서 교재비용도 조금 벅차 여기까지가 내 현 상황인데
고민이 뱅기티켓값+축의금까지 다 빼면 (사실 축의금도 주신 거에서 드려야 될 판 ㅠㅠ) 3 남거든?
축의금을 주신 거에서 드려도 될까..? 하 ㅠ 이렇게 되면 내 돈에서 나가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나한테 주신 돈을 고대로 받는 거니까 이게 맞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