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엄마가 날 너무 짠순이로 생각하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엄마가 카드만 들고다녀서 가끔씩 3만원 5만원 많게는 10만원씩 현금으로 빌려가는데 

집 나갔다오면 준대놓고 항상 제때제때 안 주는거야 그래서 기다리다 며칠뒤에 얘기 꺼내면 

왜 그 얘기 안 하나 했다~ 오늘 주려고 했는데 역시 돈얘기 꺼내는구나 이러면서 나를 몰아가;

내가 무슨 돈버는 직장인도 아니고 아직 학생 겸 백수인데 뭔 얘기를 못 꺼내겠음.... 

지난번엔 엄마랑 나갔다가 엄마 먹을거 거의 7만원 넘게 쓰고 왔거든? 장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비싸길래 거기 좀 비싸더라~ 이랬는데 으이그 왜 그 소리 안 하나 했다! 엄마가 돈 줄게! 이럼..ㅋㅋㅋ 

원래 돈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존심상하고 억울해서 돈 주지말라고 엄마 사준건데 내가 왜 돈을 받냐고 하니까 진짜 입 싹 닫고 안 주더라

[익인1]

아 진짜 개싫어 아앙아아악

[익인1]

난 돈빌려줘서 그거 1년 넘게 천천히 갚으라 뒀는데 말 나올때마다 무서워서 못빌리겠다 이럼 아아악진짜 ㅋㅋㅋㅋㅋㅋ

[익인2]

아니 너무하신데..

[글쓴이]

참고로 지난주 토요일에 삼만원 발려간거 아직도 안 줌ㅋㅋㅋㅋ

[익인3]

본인이 돈돈하는걸 너한테 뒤집어씌우는 느낌임 적반하장으로

[글쓴이]

이걸로 돈얘기 나왔다가 개싸운적 있는데 너 엄마한테 돈 얼마있는지 왜 얘기 안 하냐~부터 시작해서 알바로 모은거 얼마얼마있다알려주면 너 돈 많다? 이러다가 벌지도 않고 쓰기만하면 어떡하냐고 직장 좀 구해서 집 나가라고~~ 뭐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걍 집 나가 나가살라고~~ 어쩌고 엄청 화냄...

[익인4]

걍 딸이니까 안 받고 줄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마인드이신 듯..너가 얘기안 하면 안 주셨을 가면서 민망하고 어머님 뜻대로 안 되니까 저렇게 말씀하시는 듯 ㅜㅜ

[익인4]

아직 학생인데 ㅠㅠㅠ 뭔가 혹시 주변 어머님 친구들 자식들보다 쓰니 나이가 어려?? 뭔가 대접 받고 싶어하시는 갓 같음 ㅠㅠ 근데 학생이라 돈 없는데 .. 좀 지나면 알아서 해줄텐데 ㅠㅠ 속상하겠다

[글쓴이]

나보곤 돈 쓰지말라 하면서 본인한테 쓰는건 한없이 관대해짐...ㅠ 내가 늦둥이긴 해서 주변 지인분들 자식들이 다 20대 후반~ 30대야.. 이미 결혼하신분들도 많고 ... 자식들도 있고

[익인4]

쓰니한테 쓰는 돈을 아껴서 본인에게 해주시는 걸 바라는 것 같아.. 이미 친구들 자식들은 이렇게 저렇게 해주는 걸 봐서 다 그런 걸수도.. 엄마니까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 싶어하시는 걸 수도.. 쓰니가 만약 외동이면 그냥 좀만 참고 빨리 독립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