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가장 밝은 쌤으로 뽑힘..ㅎ (우울증 4년차)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교사익인데 학교에서 가장 밝고 활달한, 정 많은 쌤으로 뽑혔다 ㅋㅋ(미니 앙케이트에서)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4년차인데 애들은 모르겠지 속은 썩어 문드러지는데 

[익인1]

밖으로볼땐 몰라 그래서…

[글쓴이]

응 모르더라 전혀ㅎ

[익인2]

아이공 ㅠㅠㅠ익 많이 힘들구나..ㅠㅠ토닥토닥...

[글쓴이]

고마워..🥲

[익인2]

감히 익 마음을 내가 다 알 순없지만 익은 그자체로도 소중한 사람임...ㅠㅠ그와중에 밖으론 따뜻하게 보이려고 노력햇다는게 진짜 안쓰럽고 대견하다..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바랄게!!🍀

[글쓴이]

으어엉 고마워 ㅠㅠㅠㅠㅠ
아무도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감동받았음ㅠ

[익인3]

내속을 누가알겠어 토닥토닥 힘들텐데 잘해내고 있네ㅠㅜ

[글쓴이]

왜 눈물 나려고 하냐🥲

[익인5]

힘든데 웃으며 일하느라 고생많겠다 쓴아
그래도 올해 올 눈도 좀 기대되길 바라고,
내년에 필 벚꽃도 기다려질 수 있는 연말이길 바라.
글쓴이 곁에 정말 힘이 되는 따뜻한 사람으로 채워지는 연말되길.

[글쓴이]

헉 고마워 ㅠㅠㅠㅠㅠ
익인이도 행복한 연말 보내길

[익인6]

나도 모르더라 난 올해에만 자살시도 3번했는데 동료 선생님이 나 성격 좋고 친절하다고 말하시는 거 보고 생각이 많아졌음.. 내가 그만큼 가면을 잘 썼나 싶기도하고 괴리감도 느껴지고

[익인8]

나도 올해 우울증에 불안장애에 없던 것들이 생겨서 고생 많이 했는데 쓰니는 진짜 고생 많았겠다
말도 섣불리 못할 것 같아
나는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았었거든

그저 내가 깨달은 것처럼 이 세상에서 쓰니 혼자가 아니라는 거 그리고 언제나 쓰니 곁에서 누군가가 쓰니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쓰니도 깨닫고 긴 터널에서 자그만한 빛이라도 봤으면 좋겠어!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나는 저걸 깨달았을 때 겨우 터널에서 나올 수 있었기에 이 글이 쓰니한테는 빛이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