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힘을 빌려서 적어

혹시 질투심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 있을까?

남자친구 친구를 내 회사 동료한테 소개 시켜줬는데, 남자친구 동료가 많이 잘났어(얼굴도 집안도..) 물론 나도 처음엔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에 소개 시켜줬는데 막상 잘되니까 뭔지 모를 질투심이 느껴져.. 이런 감정이 느껴질 때마다 너무 괴롭고 힘들어 내가 너무 쓰레기 같아..ㅜㅜ

이런 감정을 건강하게 극복하고 싶은데 매일 밤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 자신이 싫고 짜증나서 매일을 울어.. 정신과에 가보는게 나을까..?

[익인1]

나도 비슷한 경험 있었어
근데 그냥 생각을 좀 다르게 해봤어
내가 그 소개팅에 나갔어도 잘 안됐을 것이다
그 사람과 잘 안맞았을 수도 있다
지금 연인에 감사하자...

[글쓴이]

흑.. ㅜㅜㅜㅜㅜ 그래 고마워 ㅠㅠ 그래야겠다..

[익인2]

긍데 왜 남자친구 친구를 소개시켜준게 질투나는거야? 쓰니랑은 그렇게 접점이 없어 보여서. 그러니까 ... 친구이면 내가 더 만나고 지낸시간이 오래되고 하니까 우정같은 애정 도 많이 쌓여있을거 아니야?

만약에 내 엄청나게 잘난 이성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다른 애를 좋아하게 된다면, 옆에 있는 나보다 더 정이 간다니까 우정보다 사랑을 더 우선시 하면 서운한 마음은 있을것 같거든.

[익인2]

긍데 그냥 단순히 별로 공통점이나 만날일이 없는 남친 친구에게 그런 감정이 든다니까 묘해서: 혹시 좋아해?

[글쓴이]

좋아한다기 보단 내 남친보다 잘나서 그런거 같은데?..

그리고 나랑 친한 친구를 소개시켜 준 건 아니고 그냥 직장 동료 언니(안지 한달도 안됐던 동료 언니가 소개팅 좀 해달라해서 남친한테 요청했던 것)였어. 오히려 나랑 정말 친한 친구면 질투는 안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