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져있던 3개월 사이에 다른 사람을 만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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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3개월간 꾸준히 잡았거든

그럴 때마다 받아줄 것처럼 굴다가도 밀어내고

카톡 잘 받아주다가도 차단하고…이런 것들이 회피형이어서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람이랑 연애 중이었고 그 와중에도 내 생각이 났고, 그래서 연락을 받아준 거였대 

지난 3개월 매일같이 아파했던 내가 너무 처량해서 눈물이 난다 뭘 위해서 난 나를 버려가며 매달렸을까

[익인1]

뭘 위해서든 너는 널 버리면 안 돼..

[익인6]

22

[글쓴이]

이게 정답인데 쉽지않더라 고마워 다시 한번 알려줘서

[익인2]

근데 본인이 매달린거면 그런건 감수해야지 뭐... 막말로 헤어졌던 시기니까... 그거 계속 생각나면 못만나는거고

[글쓴이]

다시 만나는 건 둘째치고 그 시기에 다른 사람이 생긴 거였으면 날 완전히 놓아줬어야지 이도저도 아니게 계속 여지를 준게 허탈한 거야 새사람 생긴 걸 알게 됐고, 전남친이 날 완전히 차단해줬다면 난 좀 더 빨리 극복했지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익인3]

어려운 회피형 재회를 하다니 대단하다
재회하고 어때? 둥이가 원하던거잖아
궁금해 .. 전같을수는 없겠지?

허탈하겠다 바랬던거지만 그런걸 바란게 아니였을텐데... 계속 만날꺼야?

[글쓴이]

아직 다시 만난 건 아니고 상대가 재회를 원해서 대화를 하던 중 알게 된 거야 참 고생 많이 하면서 매달렸는데 이제서야 이걸로 정리가 된다는게 슬프면서 허탈하네

[익인4]

새로운 사람 만난다고 얘길 해주면서 여지 주지 말지 휴 ㅠㅠ 너가 물었는데도 아니라 잡아뗐어?

[글쓴이]

아니 솔직하게 말해줬어 3개월이라 있을 줄은 몰랐고 뒤늦게 혹시나해서 물어봤거든 차라리 여지 주지말지…

[익인5]

난 새로운사람이랑 연애중에더 내생각이났다는거에 집중할거같은데.. 3개월 동안고생했는데 다른사람 만난게 슬픈거야?

[글쓴이]

응 그냥 초점이 그 시간에 혼자 앓았던 나에게로 맞춰지더라 너무 구질구질하게 매달렸어서 그런가 다른 사람 옆에 있었던 거면 나를 완전 차단해주지 왜 미련남게 계속 답을 해주며 여지를 줬지 생각이 들어서 허탈함과 슬픔이 몰려오네

[익인7]

그 사람도 쓰니 연락 받으면서 힘들고 흔들렸을거야 결국 둥이한테 돌아왔으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글쓴이]

그 사람도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결국엔 나를 잊지 못 했고 다시 돌아온 거에 조금 더 무게를 둬주면 안 되냐고..혼란하고 착잡하긴하다 내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할게 고마워 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