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덕여대 폭력 시위 사태를 부추긴 사람들이 제일 나쁜 것 같아

분위기 타서 폭력 시위에 가담해 흉상 테러하고, 온갖 곳에 락카칠 하고, 교수랑 교직원들 찍어서 조롱하고...

결국 사태의 끝에 다다르게 됐으니 이제 꿈에서 깨어나 자신들이 한 짓에 책임을 질 시간인데

인터넷에서 동덕여대 사태를 부추기고 옹호하면서 폭력 시위 주동자들이 더 과격해지도록 만든 사람들은 그냥 인터넷에서 동현, 리라 타령하며 쓸모없는 여론싸움한게 전부잖아

걔들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을 거고

결국 걔들에게 낚여 과격한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만 수십억대의 복구 피해 비용을 부담하게 생겼네...

[익인1]

누굴 탓함ㅋㅋㅋ 대학까지 간 것들이 할 짓 못 할 짓 하나 구분 못해서 저지경으로 만든건데

[익인2]

돈 모금받고 일 벌인 건 총학이야 그걸 따른 건 학생들이고

[익인3]

난 맹세코 어느 쪽 편에도 들지 않았던 사람인데 동덕여대 학생들이 인터넷 여론에 휩쓸려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도, 이번 시위가 '폭력 시위'인지도 잘 모르겠음..
본인들 의지로 행한 일이고, 성인이니 책임 져야한다는 건 맞는 말인데 여론에 휩쓸려서 폭력 시위했다는 말이 오히려 동덕여대 학생들을 바보 만드는 느낌ㅠ

[글쓴이]

정말 객관적으로 보면, 최근 벌어졌던 시위들 중에 가장 폭력적인 시위야, 이렇게 복구 비용이 많이 들어갈 만한 시위가 최근에는 거의 일어난적이 없어서

[익인3]

나도 지극히 객관적인데 쓰니와 내 기준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 난 동덕여대 학생들이 이전에 평화 시위를 몇 번 했었지만 묻혔다는 점과, 우리가 그간 살아오면서 폭력 시위라고 부르던 시위들을 과연 동덕여대 시위와 동일선상에 둘 수 있을까? 라고 하면 아닌 것 같아서 폭력 시위란 생각이 들지 않거든. 쓰니를 반박한다거나 설득하고자 쓴 댓은 아니고, 단순히 내 의견을 남겨본 거라 오해는 없었음 해 '-'

[글쓴이]

이건 개인의 기준이랑은 상관이 없어. 흉상 테러, 공공기물 파손, 락카칠 전부 다 의심할 여지가 없이 폭력적인 행동이야.

[익인3]

난 설득하고자 쓴 댓이 아닌데 쓰니는 설득하려하니 대화해봤자 제자리걸음일 것 같어ㅠ 이만 말 줄일겜

[글쓴이]

3에게
설득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사실을 말해주는 거 뿐이야
개인의 가치관에 의해 '폭력이 아니다'라고 합리화하려고 해도 그건 상식적인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으니

[익인9]

3에게
익3이 무슨말을 하는진 느껴지는데 폭력이라고 화염병던지고 이런것만 있는게 아니라 기물손괴,교수들 감금(못들어오게 하는것도 법률상 감금에 포함)도 포함이어서 폭력시위는 맞다고 생각함

[익인7]

'폭력'보다는 '과격'했다 표현이 맞다고 생각함.
'무지'에 의해서 학교 피해가 엄청 커져서 문제가 더 커진 거지.
만약, 기물파손 정말 최소화하고, 서로 예의바르게 존중하면서,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그냥 평범한 시위였을 거야.

[익인3]

과격이라고 표현하면 난 동의하고, 익 말엔 공감해.. 근데 우리가 그간 폭력 시위라 칭했던 것들과 결이 같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그거엔 동의 안했던건데 자꾸 이게 상식이고 사실이고 자기가 맞다 이러니까 할 말이 없어져서 포기함

[글쓴이]

흉상에 락카칠을 하는 건 '기물 파손'이며 이는 법적으로 폭력적 행위로 간주되거든. 바닥이나 벽에 락카칠을 해놓은 것도 마찬가지고. 과격은 시위에 기본적으로 깔린 성향이고 폭력은 시위에서 주체에 의해 행해진 여러가지 파손 행위들이 포함된거야.
너가 아무리 아니라고 정신승리해봤자 폭력은 폭력이지

[익인3]

하.. 많이 답답하네

[글쓴이]

3에게
언어의 의미를 익인이 마음대로 재창조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 폭력을 폭력이 아니라고 해봤자 돌아오는 건 인지부조화 뿐이잖아...

[익인10]

3에게
너가 객관이랑 주관 차이를 모르는 것 같은데? 너 개인적인 생각이 개입되면 그건 주관이지 ㅋㅋ 객관적으로 폭력 시위임을 부정한다 하면 안되고

[익인4]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게 맞지만 좀 그렇게 시끄럽게 안 했으면 아무도 관심 없었을 거 같기도 함

[글쓴이]

결국 얻은 관심이라곤 폭력적인 이미지와 고작 공학 논의 때문에 급발진하는 극단주의자 이미지뿐 아닌가...? 수십억을 배상할만한 시위를 할 가치가 충분했나?

[익인4]

그건 그 학생들이 생각해볼 문제일 거고 걍 그랬을 거 같다는 거야 난...! 아무도 관심 없어서 묻혀지기만 했을 거 같은...

[익인7]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때는, '정말 우리측에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게 공감을 얻는 중요한 기준일 거 같아.

근데, 동덕은 지금 기물파손 후에도 많은 비폭력적인 좋은 방법(라디오 출연, 대학연대, 밤샘 시위, 협상 등등)을 진행하고 있어.

결국 어쩔 수 없었냐에 대한 당위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거지

[익인4]

윗댓 봐줭 내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님ㅋㅋㅋ

[익인5]

학생들은 사리분별 못한 멍쳥이들이고
부추기는 트위터 뎌쿠 이런애들은 악마들이지

멍쳥비용이라기엔 지금 너무 과하니까 적당히 그만두고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부추기는사람들은 진짜 악마같더라

20대 초~중반 어린애들이 솔직히 뭔 돈이있어 성인이긴 해도
부모가 다 내야겠지

여기서 그만두고 빨리 해결해야하는데 부추기는건 진짜 악마들이야

겨울이라 작업비용도 몇배 더 깨질텐데
진짜 너무 나빠

영하면 작업도 못할텐데.. 그렇다고 학교도 겨울동안 내둘수도 없고 이게 뭐야ㅑ 진짜 너무 멍쳥한짓을했어

[익인6]

그것도 그렇고 애초에 명분이 부족한 시위였어서 결말이 뻔했어 명분이 부족한데 거기다가 폭력시위, 외부인 개입까지 허용했으니 지지할 여론도 없고 오히려 나중에 공학 반대할 동력도 잃어버림

[익인11]

맞말이긴 해 그냥 평범한 시위일 수 있었는데 갑자기 트위터같은 곳에서 혐오 묻히고 퍼뜨리면서 이사단 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