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서운한 점을 얘기했는데 내가 뭐라 반박을 할 거라 생각해서 각오(?)를 하고 있었대ㅋㅋㅋ 약간 말싸움이 되면 어떡하지? 이런 두려움(사귄지 5개월 째라 아직 싸운 적이 없음)
근데 내가 듣다보니 애인 말이 일리가 있는겨 애가 T라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딱 정리해서 얘기하니까ㅋㅋㅋ 그래서 애인 말 끝나고 한 5초 정적 후에 ㅇㅇ이 말이 맞는 것 같애 내 머릿 속엔 99가 있는데 표현은 1만 했으니까 ㅇㅇ이 입장에선 그렇게 느꼈을 수 있겠네 이럼서 미안하다 했거든? 그랬더니 애가 당황한 게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쉽게 수긍하고 사과받은 게 신기하대 싸움될 줄 알았대
내가 난 내 머리로 이해가 되면 인정이 빠르다고 했더니 애가 되게 고마워함,, 서운함 토로하는 걸 싸움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가? 대체 어떤 연애를 해온 거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