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남동생들 결혼하면 시어머니질 쩔 거 같음

본인 입으로 그럴 거 같다고 하기도 했고

남동생 하나가 모쏠 탈출해서 얼마 전에 여친 생겼거든

근데 고나리 쩔어ㅠ 시골이라 어른들끼리 다 아는데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서 여자애 인적사항 알아내고 순진한 내 아들 꼬셔서 취집하려고 한다 이 난리임

아니 여자애 이제 고작 22살인데 취집은 뭔 취집임ㅠ 우리 집 부자도 아님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빠랑 내가 혼자 호들갑 떨지 말고 좀 냅두래도 엄마로서 당연한 건데 왜 뭐라 하냐고 역정냄 진짜 쪽팔려 

만난 적도 없는 동생 여친한테 ㄹㅇ 개미안함

[익인1]

어쩌냐..

[글쓴이]

그니까... 진짜 왜 저러나 모름 동네 창피해 죽겠음

[익인2]

가족이 진짜 단단히 혼내야됨 그런거
아들인생 ㅈ됐으면 좋겠냐고
요즘에 그런게 여자애들한테 먹힐 것 같냐고
시부모가 잘해야 아들이 면이 살지 그런거 없으면 생판 남에 걸림돌밖에 안된다 아들이 미안해서 오히려 눈칫밥 먹고 살게 두고싶냐 언제까지 엄마가 옆에서 케어해줄거냐 성인돼서 연애하고 결혼하는데 아들이 엄마꺼같냐 그럼 쟤 한 가장으로써는 어떻게 살라고 그러냐라고 말할듯

[글쓴이]

근데 우리 엄마 자기 편 안 들어주면 진짜 개삐짐 4살 애기들보다 더 함ㅜㅜ 그래도 계속 이러면 진짜 날 잡고 진지하게 얘기해야겠음

[익인3]

익인2 말이 맞음,, 요즘은 남친 좋아도 시부모될사람이 별로면 결혼 안하는추세잖아ㅠ
그래도 쓰니가 좋은사람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당 ㅜㅜ

[글쓴이]

진짜 뭐 당장 시부모 될 것도 아니고 이제 사귄 지 한 두 달인가 됐을 텐데 저 난리여ㅜㅠ 동생 인생 망치기 전에 진짜 엄마 기강 잡아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