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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유가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 지금 딱히 힘든 일도 없는데 그냥 마음이 안 좋고 죽는 생각을 해. 매번 그랬지만 요즘엔 이유 없이 그냥 생각 해. 무뎌진걸까


 
익인1
그거 우울증이야 병원부터 가자
21시간 전
글쓴이
만성 우울증이라 약도 잘 안 받아 상담하는 것도 영 별로고..
21시간 전
익인1
상담은 나도 ㅂㄹ라고 생각해
내가 쓰니같았는데 어떻게 끝낼지 고민하고 차일피일 미루며 살다보니까 ㄱㅊ아지더라 조금 더 살아봐 그리고 약도 종류 여러개니까 자기한테 맞는거 찾는것도 중요해

21시간 전
글쓴이
나중엔 괜찮아지겠지 하고 미룬게 벌써 10년 다 돼가 ㅋㅋㅋㅋ 진짜 난 평생 못 고칠 듯..
새로운 약이라도 찾아야하나..

21시간 전
익인1
난 거의 20년 걸렸는데 나도 내가 나을줄 몰랐어 살아있으면 평생 안고가겠구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사는데 너무 큰 의미를 찾을필요없어 너가 하고싶은거 호기심 생기는거 눈에 들어오는거 주변에서 추천해주는거 사람들 많이하는거 하나씩 하다보면 시간금방 흘러 다 해보고 결정해도 손해볼거없다고 생각해
21시간 전
익인2
무기력해진걸지두 몰라 나도 병원가서 맞는약받아오니까 훨씬 편해 병원가보자
21시간 전
글쓴이
우울증에도 약 종류가 여러개야? 난 만성 우울증이라 약 먹었는데 딱히 달라진 게 없어서 이젠 안 먹거든
21시간 전
익인2
응 종류 여러가지더라 난 약이 초반에 안맞아서 몇개 바꾸다가 지금약으로 바꿨어 생리전에 있는 불쾌감이랑 우울감도 조절해주는약으로 삶이 좀 윤택해졌어 ㅋㅋ
21시간 전
글쓴이
한 달 전에 다시 검사 받았을때 전보다 더 안 좋아졌다고 다른 약을 주셨는데 한 달 동안 먹어도 나아지질 않더라고.. 다른 약 달라고 해야할까?
21시간 전
익인2
보통 약 바꾸면 일주일치 정도로 주거든 약 효능 확인하려고 의사선생님이랑 이야기하면서 약이 안맞는거같아서 일주일치만 받을수있냐고 혹시물어봐봐.
일단 너의 상태를 의사에게 잘 설명하는게 중요하긴해 나는 약먹으니 하품이 나온다, 잠이 적어졌다. 아니면 오히려 늘었다. 우울감이 원래는 100이였다면 지금은 70이다 이런식으로 수치화해서 말했었어 그러면 좀 더 잘 말할수있더라구 의사앞에서 바로 이야기하는게 힘들면 메모장에 너가 상태를 적어가면 좋아.

21시간 전
익인3
나도 걍 인생이 노잼임 지금 콱 죽어도 전혀 안 아쉬울 것 같고 그러네ㅋㅋ...
21시간 전
글쓴이
나도.. 그냥 갑자기 사고 나서 죽는대도 아쉬울게 없어
21시간 전
익인4
죽지마 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
21시간 전
익인5
죽지마 죽지마
21시간 전
익인6
약 먹고있어?
21시간 전
익인7
뭔가 길러보는건 어때? 보호소 같은데서 입양해봐!
21시간 전
익인8
인생에 이유가 필요한가.. 나도 그것때문에 우울증 심하게와서 길걷다 울고 약도먹고 죽을까 생각했는데 사는거 행복한거 별거 없더라 단풍들면 예쁜거 감상하고 어제보다 추워진 날씨 느껴보고 그러다 편의점 들러서 새로나온 음료수도 사먹어보고 맛있으면 기분좋아지고 그냥 그런게 인생이지 뭐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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