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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36l 5

고등학생 때 선생님이 잘 될 거라고 격려해주고 공부 잘하던 친구 중 한 명은 

술에 관심 보이다가 점점 심해져서 알코올홀릭 되고 일 제대로 못 하고 남자친구도 이상한 사람 사귀고

이런 저런 문제들 겹쳐서 결국 가족들이랑도 갈등 생겨서 집 나와서 안 좋은 일 했다고 나한테 얘기하더라.

고등학생 때는 친하게 지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지금이라도 돌아갈 수 있다고, 다 그만두고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다른 지역으로 가자는 내 말에도 알았다고 하더니 또 술 먹고 잠수되고

이젠 연락 두절이야.


고등학생 때 성적 너무 안 좋아서 보충하고 같은 반 동창 괴롭혀서 부모님 호출까지 있었던, 선생님들이 왜 저러냐고 했던 동창 중 한 명은

인스타 팔로워 많아져서 이걸로 광고도 하는 것 같고 공부는 다시 했는지 명지대 졸업했다고 올리더라.

또 한 명은 누굴 괴롭힌 건 아니었는데 성적만 안 좋았는데 외모 예쁜 차 딜러로 매출 탑 찍고 본사에서 상장도 받고

연봉도 엄청 받는다고 하더라. 

얼굴이 예뻐서 사람들이 질투하는 말(이성이 차 사면 외모가 예뻐서 차 산 거다, 지점장이랑 뭐가 있는 거다 등...) 때문에 맘 고생 하는 듯 하지만

그래도 실적 탑인 건 반박 불가인 사실인 거고

옷에 관심 많던 애는 쇼핑몰 엄청 잘 되는 애도 있고...


공부만이 답이 아니더라고.

저 중 누구 괴롭혀서 부모님 호출까지 있던 애한테는 고운 시선 가지 않지만

아무튼 어떤 방식으로든 인생 풀리고 잘 되는 거 보면 신기하더라.

저 동창들 빼고는 그냥 회사 다니며 월급 받는 친구들이 더 많지만

같은 반 생활 했는데 저렇게 극과 극이라고 해야 하나.

저런 경우가 28명 정원 중에서 나왔다는 게 좀 신기했어.

또 네일아트로 잘 되어서 잡지 나온 사람도 있고...

그 당시에 예쁜 애들도 있었고 성인 되고 꾸미면서 변한 애들도 있는데 아무튼

자기 꾸미는 센스, sns 시대에 자기 어필하는 포인트 잘 아는 애들은 팔로워 많아서 모델, 광고 하더라.

학생 당시에는,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고 공부 잘하면 그게 좋은 생활로 그대로 이어질 거라고 믿었고

성실함이 부족했던 동창들은 어떻게 될까,

학생 땐 공부만 하라는 얘기에 공부만 하면 걱정이 없는 걸까,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엔 걱정해야 하는 걸까 생각이 많았는데

다 가는 길이 다른 거야...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어떤 것이려나...


그 연락 두절된 친구도 지금은 그 일 관두고 술 끊고 건강하게 지내면 좋으련만.




 
   
익인1
내 주변은 원래 잘 살던애들이 잘 살고 못 살던 애들은 다 못살아서 본문같은 얘기 들으면 신기해
어제
글쓴이
그러고 보니 나도 저게 고2 때만 해당할 뿐, 다른 학년 때나 대학생 때는 크게 변하는 거 없이 익인1의 말처럼...
큰 변화는 없었네.ㅎㅎ 저 반이 좀 신기했나보다.

어제
익인2
공부가 다가아니지 특히 요즘 시대는 누가 더 재능을 꽃피우는지가 젤 중요한듯
어제
글쓴이
맞아. 나도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그 사례를 보는 경우랄까 그런 게 드물어서 말로는 그렇게 해도 뒷받침 증거가 부족하다고 느꼈거든.
분명 몇몇 사례를 알고 있긴 해도 오랫동안 그걸 준비해왔거나 뛰어난 재능이 있어서 그걸 갈고 닦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공통 학업을 후순위로 미뤘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자기 재능 아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

어제
익인2
마자
어제
익인3
ㅋㅋㅋㅋㅋ 내가 밤일 나간다고 한걸 화류계로 알아듣다니ㅋㅋㅋㅋ
어제
익인3
나 프리타였어 편순이야간알바생
공부가 다가 아니더라 정말
그리고 술도 안 마시는데

어제
글쓴이
본인 입으로 분명하게 들었던 거고 내가 본문에는 순화해서 쓴 거야.
어제
익인3
사장님 전화번호 알려줄까
아니면 같이 가볼래??

어제
익인3
국밥집 서빙 했다고 내 입으로 얘길해야하는구나,, 편견이 정말 무섭다
어제
익인3
폰번호는 바꿔야만 하는거야?
어제
익인3
내가 이 일 그만두고 다른 일 했으면 좋겠다구?? 이제 나도 연차가 차서 계속 일할거 같은데??
어제
익인4
저 본문에 써진 사람이야??
어제
익인3
응!
어제
글쓴이
ㄴㄴ 얘 아님
인티 오래 하면 알겠지만 내 글 뿐 아니라 남자친구랑 싸웠다는 글에도 내가 미안해 <라고 하면서 글 속 상대방인 것처럼 댓글 쓰는 애 있어

어제
익인4
아 그런애들있지
어제
익인3
난걸..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건 전화번호 바꾸고 지역 옮기는거라는거 알려주는거 같아서,, 진짜 인품이 다르다,,
어제
익인5
진짜 별 희한한 애가 다 있네..
어제
익인6
내 주변은 잘 지내던 애들은 잘 지내고 진짜 쟤는 뭐가 되겠나 하는 애들도 어느 쪽으로든 나가서 잘 지내고 있는게 대부분이긴 한데 진짜 딱 한 명? 공부 잘했던 애 있는데 집안 환경이 막 좋진 않았거든.. 어머니 집 나가시고.. 그런 친구는 좋은 머리 못펼치고 그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느낌으로 사는거는 봤어.. 능력도 능력인데 주변환경도 너무 중요한듯..
어제
글쓴이
잘 지내던 애들은 여전히 잘 지내면 다행이지 진짜.
좀 걱정 되는 애들도 어느 쪽이든 잘 풀리면 다행이고...

환경 때문에 명석했던 애들이 빛 덜 보는 건 아쉽더라...
어쨌든 인생이 살아지긴 살아지지만 학창 시절 같이 보낸 입장에서 공부 잘했던 애들이 그러면
관계 없는 나도 괜히 아쉽더라...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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