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굶어서 50kg 이상 뺐었거든

102 > 46 > 68 > 64

키 157 4년동안 몸무게 변화임

여튼 원래 다이어트라는게 덜 먹어야 이루어지는거잖아

그걸 극단적으로 악용해서 살을 뺐음 예를 들면 하루종일 편의점 샐러드 야채 한팩을 나눠먹어 물론 단백질 다 빼고 ㄹㅇ 식이섬유만 먹는거임

그 생활을 하면 8개월만에 54kg이 빠져 물론 픽픽 쓰러지기도 함, 나도 당연히 근육 빠짐 생각하면서 운동 했지 근데 되돌이켜보면 1도 운동이 아니더라 ㅋㅋㅋㅋ꙼̈ 애초부터 저렇게 먹으면 운동이 될리도 없으니까?

살고 빠지고 친구들도 생기고 약속도 나가게 됐지

근데 술자리에 있는 모든 안주들을 하나도 안먹음 > 콩나물국 국물 같은것만 먹고 아얘 씹는걸 안먹게 됨. 다시 예전 몸으로 돌아갈까봐 두려워서 식이장애가 생김. 먹는게 단 하나도 기쁘지 않음. 어쩌다 입터지면 두려운게 너무 크니까 몸에서 억지로 개워냄

너무 굶어서 빼서 위장 면역력 다 망가져서 진짜 밥 한숟갈만 먹어도 몸에서 이때다 싶어서 영양분을 과하게 흡수함 > 조금만 먹어도 살이 훅훅찌는 체질로 바뀜

그래도 아직 말랐으니까 술자리 계속 돌아다니면서 맥주 소주는 또 막 먹음 > 술만 먹어도 2년 동안 58kg까지 불음

그러다 연애하잖아? 밥 먹는게 안즐겁고 두려우니까 맨날 샐러드 먹고, 데이트를 해도 한입만 먹고 다 남자친구 줘버림 > 무한 반복이 되면 식이장애 있는거 바로 알아차리더라

그래서 다 고백하고 같이 고쳐보기로 마음 먹음 > 밥 한숟가락에 반찬 한입씩 국물 한그릇 정도만 먹었는데 68kg까지 찜 그것도 3개월만에 

그러다 퇴사하고 쉬니까 62kg까지 빠짐 > 식이장애 고쳐보려고 먹는양 늘리기 시작 > 1개월만에 65찍음

이게 평생 간다고 생각해봐 애초부터 살은 찌면 안되는게 맞았는데 내가 먹은거 그대로 업보빔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소아비만 출신이라 남들이랑 출발선이 다르다 치고 평생 관리해야지 뭐 ㅠㅠ

그래서 결론은 나처럼 절식하지 말고 어느정도 운동량이랑 식단 조절하면서 하라고... 굶어서는 정말 빼지마 5년째 이지경이다...

+ 이게 처음 식이장애 고치려고 양 늘린 점심 정도

[익인1]

대단하다 그래도

[익인2]

와 그렇게 어떻게 먹고 견뎠어 개대단하네 나는 2주면 끝인데

[글쓴이]

맛있었어.. 원래 하나 박히면 그것만 주구장창 먹긴 해가지구.. 그리고 전남친한테 차이고 상처 받아서ㅠㅠ?

[익인2]

머리 안 빠졌어?

[글쓴이]

겁나 빠지고 잘 자라지도 않아 ㅋㅋㅋㅌ 일년에 미용실 한번감..

[익인3]

와 앞으로 건강하길 바랄게 나도 식이장애 있눈 입장으로 그거 얼마나 괴롭고 느낌 별로인지 알아서… 슬프다

[익인4]

고생했어 ㅠㅠ
난 마른 비만인데 직장 다닌 뒤로 뱃살이 절대 안 빠지더라고… 그래서 피티 받으면서 식단은 거의 안 하고(원래 적당히 먹음) 주 4~5일 운동하니까 2달 째부터 효과 나타났고 유지중이야
글쓴이도 웨이트 + 유산소 + 식단으로 빼봐

[글쓴이]

나는 일단 정신머리부터 고먹어야해서ㅠㅠ 웨이트보다는 양 점점 늘리면서 유산소 해주고 있어!!! 바로 웨이트하면 분명 거기 가서 몸매 이쁜 언니들 보고 또 자괴감 느낄거 같아서ㅠㅠㅠ

[익인4]

아냐 ㅠㅠ 운동 오는 사람들 다 대단하게 보는데 자괴감 느낄 필요 전혀 없어… 유산소 꾸준히 하다가 다음에 웨이트도 꼭 해봐! 개인적으로는 웨이트하고 유산소하는 게 살 빠지는 데 효과 좋았어 ㅎㅎ 뭐든 꾸준히 파이팅!

[익인5]

구래도 쓰니는 의지가 대단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힘내서 건강하게 관리해보쟈 모두 파이팅

[익인6]

고생했다ㅠㅠ그래도 스스로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니까 금방 좋아질 수 있을거야 식이 장애 얼른 극복해서 다시 건강해지길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