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완전 예민한거 어케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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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너무 싸우는데 이유가 내가 걔 말들에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싸움.. 근데 참으면 심장이 너무 심하게 두근거리고 손 떨려 어케ㅠㅠ 하도 많이 싸워서 애인이 좀 참으라고 자기도 조심 하겠다 하는데 애인 말들 솔직히 나중가면 별것도 아닌 말들이야 근데 내가 그 말들에 열받아서 화내거나 참으려고 방 들어가면 싸우고 그 옆에 그냥 있으면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주변 말소리 하나도 안들려 ㅠㅠ 

[익인1]

자, 병원을 가보자. 너가 생각하기에도 별것도 아닌 건데 감정 주체를 못하는거면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봐. 아니면 딱 그 반응이 왔을 때 잠깐 심호흡을 하고 침착하게 생각을 해봐

[글쓴이]

그 상황을 피하는건 잘못된거야??? ㅜㅜ 남친 말에 너무 화가 나거나 내가 말이 너무 쎄게 나갈 거 같으면 그냥 방에 들어간다 하는데 그건 안되는거래

[익인1]

피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긴해. 남자친구한테 방에 들어가서 생각하고 대화를 하고싶다고 말을했어? 아니면 그냥 무작정 방에 들어갈래 한거야?

[글쓴이]

피곤해서 방 들어가고싶다고 해 그냥 .. 근데 들어가면 또 나중에 분위기 거지같이 만들었다고 뭐라 해

[익인1]

해결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남친 입장도 기분이 안좋겠지. 방에 들어가더라도 생각 정리하고 아까 대화할 때 이러쿵한거 나도 잘못했어. 서로 좋게좋게 풀면 너도 남친도 좋은 분위기로 끝나지 않을까?

[글쓴이]

1에게
방 들어가면 심장이 또 너무 두근거려서 혼자 우는데 그럼 남친이 나중에 들어와서 좀 뭐라고 하는 분위기가 많아서 좀 힘들어 ㅠㅠ 언성이 높아지니까 난 또 눈물만 나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익인1]

글쓴이에게
처음에 남친도 달래주고 했었어? 근데 계속 반복되서 언성이 높아진거야? 마음이 여린건 이해하겠지만 너가 앞으로 사회생활도 해야하는데 부정적 감정이 들 때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해. 안그러면 사회 나가서도 그럴수도있잖아 ㅠ

[글쓴이]

1에게
나 사회생활 한지 5년 넘었는데 한번도 남들한테 예밍하게 군적도 없고.. 오히려 사회생활에서는 다들 좋게 봐ㅠㅠ
문제는 남친한테만 그런다는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니가 고치는게 맞다.. 안그럴 수 있는데 그러는거 어리광인 것 같어.. 잉 내맘왜몰라!! ㅠ 이거랑 다를게 없어보인다 ㅠ

[익인2]

그 정도의 과민이면 내 선에서 누르는 게 맞는 거임 예민함을 풀 취미를 찾든지 혼자 일기쓰면서 다 풀어버리는 습관을 가지든지 그런 컨트롤도 힘들면 병원이지

[글쓴이]

그래서 내가 안싸우려고 찾응 방법이 그냥 남친 말에 예민하게 딱 반응 와서 싸울 거 같으면 바로 방 들어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건데 남친은 그러면 안되는거래ㅠㅠ

[익인3]

나도 한예민해서 말하자면 쓰니가 선택한 방법 좋다고봄
남친도 너 성향 이해해줘야됨

[익인2]

원칙상은 그러면 안 되는 게 건강하지 근데 혼자 생각하지 않으면 더 불건강하게 쏟아붓는데..? 둥 입장을 더 받음 나는
방에 어케 들어가? 그냥 나 생각 좀. 이러고 들어가는 거야? 조율을 해봐봐 비슷한 일 있으면 내가 자꾸 불건강하게 풀어버리는 거 같아서 조금 진정시킬 시간은 꼭 필요한 거 같다 대신 얼마나 걸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꼭 말해주고 들어가겠다 이런 식?

[글쓴이]

그냥 피곤해서 쉬고싶다고 방에 들어가.. 참으면 손 떨리고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니까 힘들어

[익인2]

아까 썼듯 그대로 들어가되 저런 식으로 둥이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든가
아니면 마음 정리하든가
평소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유독 한 사람한테만 그런 거면 정신 더 갉아먹히기 전에 놓는 게 나음

[익인4]

기질이라 못고쳐 조심하는수밖에 없음

[익인5]

이전 연애에서도 그랬어? 아니면 친구들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글쓴이]

다른 연애때 절대 그런적 없고 이런연애는 처음이고… 아 엄마 말에 예민하게 군적이 많아ㅜ 내가 생각하기에 엄마랑 남친이랑 비슷해

[익인5]

그냥 성격이 안 맞는 고 ㅇㅏ닐까?

[글쓴이]

웅 안맞아ㅜㅜ ..

[익인5]

날 잡고 서로 노력하자고 함 얘기해봐 남친은 싸움나면 그 자리에서 끝장보는 타입인 거 같은데 넌 시간 좀 필요하다고

[글쓴이]

5에게
나도 끝장보는 타입이라 전에 몸싸움도 난적 있거든 그래서 참으려고 선택한게 방 들어가는거야 근데 남친이 계속 자기 말에 뭐가 문제냐 물어봐 그럼 얘기를 해 그럼 그게 뭐 어때서? 이런 반응이라 또 싸우거나 아님 지가 답답해서 담패피러가

[익인5]

글쓴이에게
근데 혹시 뭔 대화를 했길래 싸웠는지 알려줄 수 있니

[글쓴이]

5에게
거의 대화는 아니고 상황들인데 ㅜㅜ 넘 많아서 하나하나 얘기는 못하지만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들은소리가 희두나연 알아..? 환승연에 나온 커플인데 우리가 딱 그거래 ㅋㅋㅋ 남친도 그거 인정했고 희두가 딱 자기라고
제일 최근꺼는 친구네 커플이랑 남친 집에서 놀 때 남친이랑 친구 남친 둘이 카드게임 하는데 술이 부족하대 그러면서 사다달라는거야 그래사 내가 에어프라이기에 만두 있는데 그거 빼줘라 했어(이거 전에 오뚜기 피자랑 소금빵도 데워줌) 그리고 혼자 나가서 맥주 사왔는데 남친이 암것도 안한거야.. 그래서 내가 숭간 화나서 아니 만두 한번 빼는게 어렵냐 했더니 친구 남친은 아 미안미안! 이거에 너무 집중했다 이러는데 남친은 뭐 그럴수도 있지 맥주 얼마나 사와ㅛ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그거때문에 내가 너무 열받아서 맥주 냉장고에 넣고 방 들어가서 안나왔더니 카톡으로 겁나 싸우고 애들 앞에서 계속 서리지르면서 뭐라 하더라고 그게 그렇게 화나서 방 들어가가지고 안나올 일이냐고

[익인5]

글쓴이에게
살짝 통제적이야?

[글쓴이]

5에게
어엉 맞아 ㅋㅋㅋㅋ좀 애들 앞에서 이거 하지마 저거 하지마 아 ㅇㅇ아 좀 가만히 있어 이런 성격 난 막 좀 내가 하고싶은거 해야하고 누가 그런적이 없는데 맨날 자기가 하나하나 가르쳐야해서 힘들다는 식으로 나와

[익인5]

글쓴이에게
내가 어디서 봤는데 사람은 자기랑 가깝다고 생각할수록 자기가 생각한 규율에 맞게 행동해야한다고 생각한대 약간 이 상황에선 이렇게 해야지 하는? 뭔 말인지 알지
남친이 너를 자기랑 되게 가깝게 보는 거 아닐까?

[글쓴이]

5에게
우리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 하긴 해 .. 매번 싸우고나먄 우리는 서로 없으면 안되는 존재인데 이 말부터 하고ㅠㅠㅠ 그 말 들으니까 뭔가 맞는 거 같아

[익인5]

글쓴이에게
서로 적당히 남이라고 생각해봐.... 뭔 말인지 알지...........

[글쓴이]

5에게
웅 ㅜㅜ 말 해봐야겠어

[익인6]

이정도면 그냥 남친이랑 성격 자체가 안 맞는 것 같음.. 나를 예민하게 만들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남친한테만 유독 그러는 거면 걔가 날 예민하게 만드는 사람인거임 ..

[글쓴이]

웅 맞아 내가 어제도 너랑 있으면 날이 선다고 그랬어

[익인7]

와 나랑 똑같다 난 엄마랑 그럼 엄마랑 나랑 너무 안맞아서 (다른사람들한테는 전혀 안그러고 오히려 무던하다 소리듣는데) 엄마말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말하나하나 신경쓰여 왜 저렇게말하나 남이면 그냥 저러고 계속그러면 손절하지뭐~ 하고 잊어버리는데 엄마껀 못그러겠음

[익인8]

본인만 문제 있는게 아닌데

[익인9]

혹시 예술 전공이야?

[글쓴이]

아니 ㅋㅋㅋ ㅜㅜ

[익인10]

객관적으로 진짜 별 것 아닌 말이면 정신 상담 추천해. adhd일 수도 있고(충동성) 다른 감정 문제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