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코치는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진 박영현과 김택연을 비교하면서 어린 투수들이 지속적인 훈련과 더불어 마음자세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코치는 "한국에서 던진다고 만족하면 안 된다. 쉬어도 안 된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게끔 목표를 세우고 계속 훈련해야 한다"라며 "박영현은 그런 자세가 돼 있다. 욕심이 많아 개인 훈련을 많이 한다. 작년보다 공도 좋아졌다. 그러나 김택연은 걱정된다. 박영현과 비교했을 때 그런 부분이 약하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투수가 되려면 이대로 안 된다고 직접 말도 해줬다. 만족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들었을지 모르겠다. 성장을 위해 계속 훈련하고 연구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쓴소리를 날렸다.
최 코치는 박영현과 더불어 김서현의 구위와 워크에식에도 감명을 받았다. 그는 "(김)서현이가 4경기에서 점수를 안 준 것이 놀랍다"라며 "서현이를 보면 계속 공을 던지고 싶어 한다. 대만 와서도 합숙 첫날부터 그런 부분이 느껴졌다. 오늘(18일)도 안쓰려고 했는데 던지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였다. 그래서 8회에 등판시켰다. 그런 자세가 좋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