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아프다고 말을 안 해놓고 자기 아팠던 거 모른다고 서운하대

아니 엄마가 저번주에 김장 했다고 김치 가지러 오랬거든? 근데 내가 주말에 병원을 가야해서 집에 못 내려갔어. 근데 엄마가 오늘 전화로 뜬금없이 자기 아팠는데 연락도 안 했다고 서운하다는거야..

아니 내가 김치 가지러 오라길래 엄마 나 병원 가야해서 이번 주말엔 못 내려가 ㅜㅜㅜ 담주에 내려갈게~~ 이렇게 보낸 카톡은 읽씹했으면서.. 그리고 엄마도 나도 서로 연락 안 하는 건 똑같은데 왜 나한테만 아팠는데 연락 안 했냐 서운하다 그러는거야.. 하 짜증나..

사실 나 김치 먹지도 않아.. 걍 보고싶은가 보다 하고 내려가려고 한건데.. 그리고 엄마 나말고도 자식 또있는데 걔한텐 절대 이런 소리 안 함 ㅋㅋㅋㅋ

[익인1]

뭐 아픈 티는 전혀 안 내신거지? ㅠㅠㅠ 혹시 좀 갱년기..이신가..?

[글쓴이]

전혀 걍 김장 김치 가져가라. 끝

[익인2]

하이고……….. 우리 엄마 갱년기 왔을때랑 똑ㄱㅏㅌ애… 자주 먼저 연락드려도 맨날 서운해하심

[글쓴이]

아 근데 왜 나한테만 저러냐.. 평소엔 그렇게 막내 찾으면서 감정적인건 나한테 요구하는거 짜증나

[익인3]

어른들은 연락 안하면 서운해 하시더라ㅜㅜㅜㅜ 근데 나도 아파서 연락 못 드릴때랑 겹치면 진짜 내가 더 서운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