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한테 정신과 다니는 거 고백했는데 편견이 생긴 것 같아..

그동안 뭔가 결핍 있어 보이고 쟤 왜 저러나 싶었던 것들이 더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

앞으로 얘가 무슨 이상한 행동 할 때마다 아 그래서.. 이럴 거 같은데 괜히 들은 것 같애 ㅜ

[익인1]

편견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친구를 이해했다고 생각해봐 알고나서 싫으면 멀어지는거지...

[글쓴이]

보통 그 이상한 행동이 내가 보기엔 이해 안가는 행동인데 그런 걸 볼 때마다 정신과 생각부터 나 ㅜ
이해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아 걍 모르겠어..

[익인1]

그니까 왜 저러지 싶던걸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넘겨 이게 안되면 멀어지는거지

[글쓴이]

그러니까. 내 말은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게 친구한테 미안하다는 말임
뭔 행동할 때마다 아 정신과 다니니까...ㅜ 이 생각이 나니까

[익인1]

왜 미안한지 모르겠네 그냥 생각해 뭐 어때 친구한테 티만 안 내면 되지 친구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아파서인데 당연히 생각나는 거지 미안해하지마 미안할 일 아님

[익인3]

정신과 안 다니고 있는데,, 편견 생겨서 날 배려해준다면 굳이 안 그래도 돼,,,

[익인4]

널 믿고 말한거 일텐데 단점으로 치부하고 색안경 끼는 네 태도도 정신과 상담 받아볼만한 사유임

[익인18]

22결핍있어보여...

[익인3]

맞아,, 내가 이해심이 너무 부족했었다,,

[익인3]

나 때문에 친구 사이에서 혼란스럽기도 했을거고 가족, 직장도 힘들어서 더더 우울했을 수도 있을거 같아,,, 너무 미안해,,,

[익인5]

이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 해야됨

[익인6]

친구가 믿고 말한걸텐데..

[글쓴이]

그러니까ㅜ미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들고 그르넹

[익인7]

이래서 아무리 친해도 자기 약점 밝히면 안 된다는 말이 있구나

[글쓴이]

맞아 차라리 말하지 말지 하는 생각도 들어

[익인8]

근데 그런 생각 나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중요할듯

[익인8]

근데 친구를 이상한 행동 한다고 보긴 했었구나

[글쓴이]

웅 좀 애정결핍 있나? 싶긴 했어

[익인10]

믿고말햇을텐데..

[익인12]

근데 계속 아 정신과- 이러는 건 어떻게 보면 그릇이 크지 못한거지 뭐

[글쓴이]

맞아 그런거같아

[익인14]

이래서 말 안 해야함

[익인15]

그냥 기억에서 잊어

[글쓴이]

친구가 요상한 행동 하면 생각이 나..ㅋㅋ..

[익인3]

어떤 요상한 생각인지 말해줄 수 있어??

[익인16]

친구도 본인이 이상한거 알아서 고칠려고 병원다니면서 노력하는건데... 안고치고 냅두고 있는게 더 정떨어 지는 경우 아닐까?

[글쓴이]

그치 맞아 오히려 건강한거지

[익인17]

근데 이게 사람인지라 어쩔수없는거같음
전애 아무생각없다가 정신과 다닌다니까 사소한거도 다 이상해보인다 이러면 쓰니 인성 문제지만
전부터 이상해보이던걸 그래서 그랫구나 싶은생각이 저절로 드는거까진 막을수없지ㅠ

[글쓴이]

사소한 거꺼지 다 정신과로 연결되진 않지..
그니까 그런 생각을 막을 수 없는 게 미안해가지고

[익인17]

응 그래서 난 쓰니가 편견 잇다고는 생각안함
보통 정신과 편견이라는게 사소한거도 다 연결지으면서 이상하게보는거자너 쓰니는 걍 원래 이상하다고 생각햇던 부분의 이유를 알게됐던거 뿐이고 앞으로 비슷하게 이상한 일 잇을때 떠오르는거뿐인데 이게 왜 나쁜건지 모르겟음
미안한 마음 가질수도잇는데 그럴필요없어보임

[익인19]

그래서 원래 자기 단점 콤플렉스 절대 말하지말라고 하잖아 사람들이 그것만 생각한다고..

[익인20]

정신과에 대한 편견부터 바꿔보는 게 어때

[글쓴이]

나쁘다는게 아님

[익인20]

나쁘다고 생각 안 하면 미안할 이유가 있나?

[익인18]

생각 자체는 괜찮아 행동으로만 티 안내면 돼

[글쓴이]

에이 당연히 티 안냄절대

[익인18]

그럼 노프라브럼~

[익인21]

정신과 다녀서...라고 생각을 끝내기 보다는 감기걸렸을 때처럼 금방 낫겠지! 이렇게 생각하는건 어때? 그냥 아픈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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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4]

22

[익인25]

글만 보면 그런 늬앙스가 아니라 아 쟤 정신과 다닐 정도의 사람이라 또 저러네 정도로 받아들여짐

[글쓴이]

어우 절대 그런 그런 의도는 아니었어

[글쓴이]

정신과 다닐 정도의 사람이라니ㅜ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어

[익인23]

뭐던지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봐
그냥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면 그런거고
앞으로의 행동에서 그 정신병만 보이는거면 네가 그 정신병만 생각하는거 겠지
그 친구랑 척질건 아니자나 너 자신을 위해서 편하게 생각혀

[익인26]

그동안 뭔가 결핍 있어 보이고 쟤 왜 저러나 싶었던 것들이 더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 당연한거임. 보통 사람들이랑 다른 이상한게 있으니까 병원 다녀온 거고, 그거 개선하고 더 나아지려고 병원가는 거. 알게 됐으니까, 나아지는 거 보면 같이 좋아하는 기쁨도 있겠네.

'아 그래서..' 에서 생각을 멈추거나, 더 나가서 미리 이해나 배려해주면 되는거야ㅇㅇ. 그걸 그 친구의 약점으로 생각하거나 가까이 하기 꺼리는 티만 안내면 됨.

[익인27]

그냥 너 생각이 쓸데없이 많고 착한척하는게 좀 있는듯 그 친구가 너랑 안 맞으면 안 맞는거고 떠나면 되는건데 그걸 정신과 치료랑 연관시켜서 볼 것 까지는 없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