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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68l
지인중에 20대 초반에 사고사로 죽은 사람 있는데
엄마가 그래도 더 살면 뭐 더 안좋은일들이 있었을수도 있는데 그런거 안보고 좋은거 즐기다가 일찍 간게 어쩌면 더 행운일수도 있어 
이랬는데 앞으로 인생이 더 좋았을지 어떻게 알음 
저 말을 속으론 할수있어도 내뱉는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나한테만 한 얘기지만 듣는 입장에서 기분이 별로였어
근데 기분이 별로인 이유를 못찾겠다


 
   
익인1
에반데...
어제
글쓴이
그니까.. 사회성 떨어지는 발언같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가 뭘까 그걸 알아야 엄마한테 설명하면서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할거같은데 원인을 잘 못찾겠다
어제
익인21
어머님이 백퍼 실언하신건 맞는데..본문부터 이 댓글까지 엄마와의 대화에서 무례, 불쾌, 사회성 떨어지는 ‘발언’ 이라는 이 일련의 단어 선택이 진짜 커뮤레 ㄹㅇ 찌들고 찌든 사람 같다
어제
글쓴이
그래..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해
어제
익인2
주제넘음 남의 인생인데 멋대로 넘겨짚고 함부로 말하는 게 근데 그거랑 별개로 우울증 증상 있는 거 같음
어제
글쓴이
아.... 맞아 우울증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약간 자기 인생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커.. 그래서 좀 회의적인건가... 사실 집안 문제도 없고 행복한 삶인데 남들보다 힘든걸 견뎌내는 힘이 적어서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크게 받고 자기 공격적 혹은 방어적 이 두개로 스탠스가 나뉘는거 같아..
어제
익인3
걍 20대 초반에 사고사<<이게 어떻게 행운일 수가 있냐고 밖에서는 그런 말씀하지 말라고 말씀드려
어제
익인3
부모님세대중에 악의가 크게 있는게 아닌데 화법이 이상한 사람이 좀 많은거같음..
어제
글쓴이
하..맞아 악의 있는건 아니고 엄마딴엔 그래 그게 위로겠거니 하는거 같은데 진짜 저 말 자체가 너무 별로야
어제
글쓴이
그니까 저게 어떻게 행운임 어떻게 봐도 행운이 아닌데.. 그냥 자기 생각이래..
밖에선 그런말 하지 말라고 했지 근데 하 뭐라고 설명하면서 납득시켜야될지가 막막하네

어제
익인3
ㄹㅇ 저런 사람들 보면 보는 내가 콱 막힌것처럼 답답함 나도 친가친척중에 저런 분 있어서 백번 이해...
어제
글쓴이
하... 고치기 힘들겠지 가끔가다 우리 엄마지만 왜 말을 저렇게 하지? 싶을 때가 종종 있어서 갑갑하다
어제
익인4
내가 아는사람이면 당연히 기분나쁠거같긴함 모르는사람이라도 그렇겠지만 그사람이 어떤지 모르는데 판단하고 인생에 대해 멋대로 얘기하는 거자체가,,
어제
글쓴이
맞아 아는 지인이야... 이전에 친했던.. 그래서 더 기분이 나쁜가봐
어제
익인5
엄마 입장에서는 좋게 생각해라 라는 의미 같은데 너는 그럴 수 없어서 기분이 안 좋은 거 아닐까?
어제
익인5
공감 받고 싶었는데 공감을 못 받아서?
어제
글쓴이
맞아 엄마 생각은 그거야.. 근데 그거랑 별개로 나는 이십대 초반의 사람이 죽은건데 뭐 호상이네 어쩌네 왈가왈부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그리구 저런 말 하는게 무례하다고 느껴서 엄마한테 저런 화법은 자제하라고 하고싶은데 엄말 이해시킬 단어를 못찾겤ㅅ다..
어제
익인6
보통 엄마들은 그러면 나도 그래? 라규 역지사지 하면 화내드라고 그러니깐 엄마 자식한테도 못할 소리면 남 앞에서 그런 소리 하지마 이러고 끝냄
어제
글쓴이
그렇네.. 그것 좋은 방법이다 고마워,,
어제
익인7
행운이다가 아니라 행운일수도 있다는건데 뭐.. 난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
어제
글쓴이
아하.. 그렇게 죽음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건가..? 그냥 넘어가도 될까...
어제
익인7
난 걍 어차피 죽은건 이미 죽은거니까
요즘 세상도 안좋은데 좋은것만 누리다 갔다 치는.. 좋은 느낌으로 말하신거라고 느껴짐

어제
익인8
2... 나도 딱 이 느낌인데 그리고 가족 앞이니까 할 만한 표현 같기도 함
어제
익인22
3나도 그리고 아무래도 중년이고 그정도면 사시면서 험한꼴 많이 보셨을거 아녀… 회의적이거나 철학적 성격이라면 더 그런말 한거 이해감
어제
익인7
그리고 어쩌면 행운일수도 있어 라고 말한건데 저게 왜 경솔하고 무례한 발언인지 모르겠음 그냥 그랬을수도 있다 인거잖아
어제
익인9
아 기분나빠
어제
익인10
발언이 경솔하긴 한데 엄마가 20대 이후의 인생이 힘드셨나보다..중년에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울감 있는 사람 많고 20대가 좋았는데..20대에는 내 삶을 살 수 있었는데..이런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계셨다가 입밖으로 나온걸수도
어제
익인11
저걸 위로라고,,
어제
익인12
밖에서만 안하면 ...ㄱㅊ
어제
익인13
어머님 삶이 힘드신가본데 딸이면 어머님을 더 이해하려고 해봐
왜냐면 나도 우울증일 때 비슷하게 생각했음

어제
익인17
222 나도 그 생각 들었음
부모님세대가 저런말하면 보통 본인의 삶을 기반으로 얘기하심

어제
익인18
3
어제
익인20
4 나 우울증인데 진심 저말에 공감됐음
어제
글쓴이
알려줘서 고마워
어제
익인13
웅 너도 힘들텐데 내가 혹시나 세게 말했다면 미안하고 마음 잘 추스려..!
어제
익인14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죽음보다 더 슬픈게 어딨어..ㅠㅠ
어제
익인15
당신이 그런 일을 당했으면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 행운이라는 말은 자연사로 돌아가신 노인분들 상에나 쓰는 말이지 사고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사람을 두고 적절한 말은 아니라고 봐 고인의 유가족이 느낄 슬픔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발언 같아서 무례하다고 느껴져
어제
익인16
엄마가 악의를 가지고 한 말도 아니고 걍 한 귀로 듣고 흘리면 그만인거를… 인터넷에서 엄마가 이런 댓글들 받는건 괜찮니
어제
글쓴이
초점을 그렇게 맞추는건 별론거 같다 여기서 누가 우리 엄마한테 죽자고 욕하고 달려드는 사람 있니? 당장 지인 죽어서 난 슬픈데 그 집안 박살난것도 보고 앞길 창창했던 사람인데 저런 말 들으니까 너무 불쾌했어 그 감정에 대한 원인 찾으려고 올린 글이야 한귀로 듣고 흘려보라는 조언은 고마워
어제
익인16
그럼 너네 엄마는 뭐 죽자고 남 욕 함? 잘 죽었다고 했어? 걍 어른들이 하는 말인데 왜 죽자고 달려들어 넘어가야할까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ㅋㅋㅋㅋ 별 것도 아닌 말에 기분 나빠하지 말고 너네 엄마 정신 건강이나 걱정해
어제
글쓴이
내가 죽자고 달려들었어? ㅋㅋ 너는 가까웠던 지인 보내고 저런 말 듣고 상처받고 기분 상해서 쓴 글에 그런식으로 댓글 달고싶냐
어제
익인19
그냥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좋게 생각하며 추모하자 이런뜻 아니셨을까.. 가족이어서 말할수있었던거같구 나쁜 의도는 없으신거같애
어제
익인23
에휴 글만 봐도 난 쓰니 그냥 위로해주고 싶다... 정서적으로 너무 불안정한 사람이 부모님일 경우에 자식이 너무 불행함 저 짧은 대화만 봐도... 내 자식이 아직 어린데 어찌 그런말을 함 설령 나는 그 이후의 삶이 불행했을지언정 내 자식 앞에서는 나이 먹을수록 행복한 일이 더 많아질거다 응원해줘야지
어제
익인24
내가 정신과약 먹기 전에 죽지 못해서 살 때 갖고있던 사고방식인데... 무의식중에 죽는 게 사는 것보다 낫다는 전제가 있어서 그럼
말에 악의는 없으신 것 같아
혹시 어머니가 많이 힘드신 걸수도 있으니 얘기 많이 해봐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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