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걔랑 직접 얘기하기가 힘들어사..
가해자랑 나 사이에 겹친구가 서로 말 전해서 합의 도와주고 합의서도 프린트해서
왔다갔다하면서 지장 찍어줬어.
나는 합의금으로 2500만원 받았고.
이때 겹친구한테 고맙다는 의미로 얼마를 주면 적당할까?
변호사 상담했을때 변호사 수임료가 100-150 선이었어
(형사 고소 없이 합의만 도와주는 조건)
+ 왜 고소 안하고 합의했냐 돈 필요했냐 이런 댓들 달리길래 말해줄게
1. 벌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려고 했지만 친했던 친구라 빨간 줄 그이는 것 까진 마음이 안좋았음
2. 진짜 빨간 줄 그였을 때 보복 당할까봐 두려움. (실제로 보복 당한 적 있음)
3.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고 빨리 끝내고 싶음.
4. 고소 과정에서 같이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의 진술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알게 되는게 수치스럽고 그냥 싫음
다 친한 친구들이라 혹시나 사람들이 다 알게 될까봐 무서웠음
+ 변호사 상담 받았을 때 내 케이스는 최소 3000은 받아야한다. 근데 지인인 점 감안해서 1-2000에 하기도 하는데 그건 피해자 마음이라 하길래 3000 불렀는데 겹친구가 설득해서 2500으로 낮춰줬었어…가해자가 진짜 돈이 없다고..그리고 내가 힘들어서 빨리 끝내고 싶어하니까 빨리 2500 받고 마무리 하는게 너도 좋지 않겠냐 해서 그렇게 했어
근데 또 나 힘들때 죽으려할때 항상 내 옆에서 나 죽지 말라고 도와주고 드라이브 시켜주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게 걔라 그건 또 고맙기도 해…
그래서 대체 얼마를 줘야하는건지 모르겠어
뒤늦게 추가해서 미안해
+ 안줄거야 얘드라~~ 고만 화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