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떤 변호사랑 어떤 페미니스트랑 토론하는거 보는데

분명 페미니스트가 변호사랑 싸울 기세로 들어왔는데 계속 대화하다 보니 변호사가 페미니스트한테 페미니즘 분파가 어떻게 나뉘는지 자기 궁금한거 묻고 있고 페미니스트는 순순히 자기가 아는거 설명해주는 유퀴즈가 되어버림 ㅋㅋㅋㅋ

[익인1]

ㅋㅋㅋㅋㅋㅋ나도 듣는중 그거 걍 악의없이 서로 궁금한거 물어보는게 너무 웃김

[익인1]

여자분 갑자기 막 우시고 변호사랑 댓글도 막 달래주고

[글쓴이]

어느새 서로 둥글게 말하고 있는게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

오랜만에 뭔가 토론같은 토론 보는 기분

[글쓴이]

나 페미니즘 내 레즈비언 얘기는 지금 처음 들었잖아 ㅋㅋㅋ

[익인2]

부끄럽더라 너무 동덕여대생이 수준낮아서 걍 토론의지 잃은거같음
자꾸 뭔 말 앞뒤도 안맞고 논리도 전혀 없어서 달래주기됐음..ㅋㅋㅋㅋ

[글쓴이]

들어보면 동덕여대생은 아니고 페미니즘 운동가 같아 머리도 빡빡 깎으셨다 하셨고

[익인2]

아 정말?? 그럼 그 여성의당 당원인가 이런 사람들임?
말을 너무 못해서 걍 불쌍하기까지하던데..
뭔 학내 수업참여하고싶은 학생도 있는데 반대의견은 수렴이 필요없다는둥 민주동덕 타령하고 걍 이상해....

[익인3]

아니 근데 여자분.. 머리도 완전 삭발하고 주변에 억압받으면서 여성운동당하는(?) 느낌이던데 뭔가.. 그냥 .. 안쓰러워

[글쓴이]

그니까 말을 계속하면서 서러운거 푸시는 느낌인데 난 좋은 징조라고 봐 원래 화나거나 슬플 때 누구한테 속마음 털어놓거나 하면 나아진다고 하잖아

[익인3]

구니까 변호사분이 진짜 조곤조곤 둥글게 말 잘해주셔 ㅠㅠㅠㅠ

[글쓴이]

변호사 상담비 비싼거 이해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