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가 너무 쪽팔려서 애인한테 말하기가 싫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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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혼가정인데 새아빠하고 사이가 별로 안 좋아

20년 가까이 같이 살았는데 원래 친아빠처럼 사이가 좋았었거든

익명의 힘을 빌어 말하자면

새아빠가 음주운전으로 공공기물파괴, 다른 자동차 긁고 징역 9개월 살다 온 후로 내가 너무 실망해서 남남처럼 지내 (그냥 엄마 동거인 정도로 생각하는 중임) 

전에 애인이 한달 전에 ㅇㅇ이는 아빠 얘기를 왜 잘 안하느냐고 물어봐서 내가 다음에 만나면 말해준다고 했어

근데 막상 입이 안 떨어져서 얼렁뚱땅 넘어감…

3년 사귀었는데 내가 잘못한 일은 아니니까 숨길 필요 없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만나서 얘기하려고 하면 나한테 실망할 것 같고 그래서 입이 안 떨어진다 ㅠ… 난 재혼가정인 것도 누구한테 말해본 적 없거든

애인는 그냥 내가 얘기해주길 기다리는 것 같아… 어쩌냐… 하 ㅠ

[익인1]

결혼할거아니면 ㄴㄴ

[글쓴이]

결혼할 생각 있다면 최대한 빨리 말하는 게 좋겠지?

[익인2]

웅

[글쓴이]

댓글 고마워 ㅠ

[익인3]

징역 9개월 살고나왔다는거 말하려면 헤어짐도 고려하고 말해야할듯..... 너무 빡센 내용임

[익인3]

쓰니가 잘못한건 절대 아니지만, 그걸 남친이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건 또 다른 문제라......... 일단 나 같으면 이런 얘기 들으면 헤어짐부터 바로 고려할 것 같아..

[글쓴이]

나도 그렇게 생각해 ㅋㅋㅋ큐 입장 바꿔서 들어도 고민될 것 같아 사실 그래서 회피하고 있던 건데 서로를 위해서라도 어서 얘기 해야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