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이 강남에서 술 엄청 마시고 나 사는곳에서 딱 지하철 끊겨서
내가 마중 나가줬는데
생각보다 애가 몸을 많이 못가눠서 택시타고 같이 집까지 바래다 줬어
근데 택시타면서 내 손등에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길래
나도 이성적으로 끌려서 손깍지를 꼈거든.. 택시타는 내내..
그리고 내려서 집 같이 걸어가는데도 나 팔 감싸고 푹 안겨서 가고
집앞에서는 미안해 나때문에 이러면서 내 가슴팍에 머리를 푹 묻고 한참을 있었어
이정도면 호감있다고 봐야하는걸까
아니면 술마시고 하는 행동은 다 그냥 의미없는 행동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