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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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웨딩드레스 입고 사진 찍고 헤메코 예쁘게하고 그런건 좋을것 같은데 그걸 제외한 청첩장 돌리기, 식장 알아보기, 예단 예물 준비 등등이 너무 귀찮아서 결혼식하기 귀찮다…

어렸을때부터 생일파티도 안하는 편.. 

결혼식 생략하고 그 돈으로 그냥 신혼여행 좋은데로 다녀오고 싶음

[둥이1]

난 그래도 해야된다 생각
대신 작게해도 ㄱㅊ

[글쓴둥이]

이유 물어봐도될까!

[둥이1]

인생에 한번뿐인 이벤트라서... 대신 너무 사치부릴 필욘 없이 소소한 스몰웨딩이라도

[글쓴둥이]

아하! 그것도 그렇긴하네
심즈만해도 내 심 결혼식은 꼭 시켜주는데..

[둥이2]

그러면 화보만 찍어바 근데 부모님 의사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

[글쓴둥이]

사실 아주 아주 먼 일이라 지금은 생각안해도되긴하는데 .. 부모님은 결혼식 딱히 안해도된대

[둥이3]

부모님이 뿌린 돈을 걷어야해..

[둥이4]

하는게 이해안돼 누구랑 결혼하는지 부모님 성함 몇째인지 그런 사적인걸 먼 친척이나 직장 동료들한테 공개하는게 이해가안감

[둥이5]

나도 결혼식 로망은 없는데 안하고 그냥살면 뒤에서 말나올거 같음 정석대로는 아니라도 아직은 해야될 느낌ㅇㅇ 글고 결혼은 나만 엮인 일이 아니라 생각해서 부모님 주변포함 내 결혼 사실을 좀 알려야할거 같고

[둥이6]

난 해야된다는 입장인데 사실 좀 쓴이 쓴 글도 받고 좀 부담되기도 .. ㅎ
근데 경제적 어려움 아니면 하긴 해야지….

이유는
1. 죽을 때 되서 결혼식 안한 거 후회할 것 같음
2. 결혼은 커플 의견이 아님 양가 결혼이라 결혼식도 중요하다 생각함
3. 결혼식 안 올린 나를 평생 존중할까 한편으로 생각이 들기도 함 (책임감+나 최소한의 예의는 존중 받고 갖춰야 하는 여자야)
4. 우리 부모님이 결혼식 안 올렸는데 자식인 내가 부모님 결기를 못 챙겨줌

[둥이7]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하고보니 안했으면 진짜 부모님 축의 아까웠겠다 생각함 코로나때해서 많이 알리지도 못하고 부르지도 못했는데도 몇천 들어와서 부모님이 나 주셔서 다 커버되고 신향에서도 열심히 놀다옴

[둥이8]

난 별로 안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절대 안된대 뿌린 돈 걷어야한다고

[둥이9]

나도 결혼식 로망 없던 사람인데 해야한다 쪽으로 바뀜 일단 양가 부모님 의견이 중요하다고 보고 (어른들의 사정은 당연히 우리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 그 귀찮은 일을 예비 배우자와 함께 해나가는 게 중요하단 걸 준비하면서 깨달음. 이래저래 조율도 대화도 많이 하게 되는데 일하느라 귀찮고 힘든 와중에서도 준비 과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미리 알 수 있음 결혼하면 앞으로 헤쳐나갈 길이 구만리라서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