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애인한테 보낸 편지가 아직도 가는중이야 어떡해??ㅋㅋㅋ.. 와서 의견좀 부탁해..ㅠㅠ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해외둥이고 장거리연애였는데 그저께 헤어짐..

기념일 편지로 보냈거든.. 근데 아직 가는중이야 12월은 되어야 도착할거같은데..

헤어진건 상대가 너무 감정적으로 갇혀서 주의사람 말도 안안 듣고 이상한 포인트에 화내다가 (여러사람들이 다 이 얘기함) 더이상 못만날거같다고 헤어지자면서 나 찼어.. 2년정도 만났고.. 싸우진 않았어.. 일방적으로 혼자 감정컨트롤 못해서 헤어지게됐어.. 

나는 헤어질 때 잘 얘기해보자 풀어보자했는데 더 이상 얘기하기 싫다고 엄청 단호하더라 갈등회피기질도 있어서.. 그래서 그럼 의견 존중해준다하고 알겠다했고 그 후로 끝이야

뭐 얘기해도 그래 내가 다 나빴고 내가 나쁜놈이네 내가 다 잘못했네 이런식으로 대화 회피하고 오해 풀고싶지도 않다면서ㅠ 대화가 안 되더라고 

얘기 끝나고 더 매달린 적  , 전화한적 한 번도 없어

이 편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까 ..? 내용 되게 감동적인데.....아님 안 읽고 버릴려나... 읽고 후폭풍와서 후회했으면 좋겠는데... 그럴 가능성 없겠지

[익인1]

헤어지기 싫은 마음도 있는거야? 그럼 편지를 헤어진 시점으로 하나 더 써

[글쓴이]

그건 메달리거나 잡는 느낌이여서.. 후폭풍 오게할려면 일정기간 노컨택해야한다는 얘길 들어가지구

[익인2]

무조건 읽어볼듯 후폭풍 올것같은데

[글쓴이]

기간이 좀 걸려.. 한 달 뒤면 몰라도 2주도 안 지나서 받아도 올려나....

[익인2]

ㅇㅇㅇ

[글쓴이]

하...... 심란하다 ㅠㅠ

[익인3]

후폭풍 올거같음

[글쓴이]

헤어진지 2주차 될 때쯤이나 그 전에 받을거같아.. 그때 보통 남자들이 해방감 느끼고 자유롭게 놀고싶어한다는데 이 편지가 그 해방감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까봐....
놀거 다 놀아야 조금씩 후폭풍 온다고 들어서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