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호선에서 방금 숨 못쉬기 직전이였어

내가 또 키고 작고 체구도 작아서 아예 찌브되어서 갈비뼈 흉부 눌려서 눈 핑돌았음…

[익인1]

헐ㅠ 무서웠겠다

[글쓴이]

나 진짜 핑 돌아가지고 겨우겨우 어떻게든 호흡하려고 발버둥쳤음 ㅠㅠ지금도 어질어질하고 흉부쪽 아파ㅠㅠ

[익인2]

ㅜㅜ진짜 1호선 지옥철이었어..무릎 너무 아팠자나 미는거 버티느라

[글쓴이]

괜찮어????? ㅠㅠㅠㅠ나 지금 가슴팍쪽 너무 아파 흉통쪽이랑 ㅠㅠ

[익인3]

난 그냥 키체구 보통인간인데도 위협 느낌 팔을 하도 흉부쪽으로 빼서 공간 만들려고 애쓰다보니까 팔 어깨 근육통 오져 사람이 이게 더 심하면 압사 질식사 하겠구나 생각드는거 처음임

[글쓴이]

근데 진짜 조만간 큰일날 것 같아 이러다간 ㅠㅠㅜㅜ

[익인3]

진짜로 매일 출퇴근이 압사사고 나는거 아니야? 라는 공포에 떤건 이번 파업이 처음같아...

[글쓴이]

맞아 진짜 파업 다 겪어봤는데 이번에는 진짜 심각함 ㅠㅠㅠ이러다 사람 쓰러졌다는 기사 뜰 겋 같어ㅠㅠ

[익인3]

쓰니도 역곡사는구나 ㅠㅠ나도 역곡에서타서 영등포가는데 오늘은 심지어 급행이 아예 없더라? 특급 올 시간(8:12)에 급행이 동암역에 있다고함ㅋㅋㅋ 걍 완행탔는데 원래 17분정도 걸리는거 30분 걸림..

[글쓴이]

3에게
헐 맞아 급행 아예 안 오고 열차가 1-2개 밀린 수준이 아니더라…하 진짜 이거 언제 끝나 진짜 나 지하철 공포스러워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일단 지인피셜 이번주까지긴 한데 아직 잘 모르겠음 12월 총파업도 있다고 하고 휴...

[글쓴이]

3에게
하 나 너무 무섭다 증말 ㅠㅠㅠㅠ항상 파업 응원하는 입장인데 이번에는 빨리 좀 끝내줬음 좋겠다ㅠㅠ

[익인4]

와 나도 짜증나는것보다 이러다 압사당하겠다는 공포감 처음 들었어

[글쓴이]

나도 짜증이 나는게 아니라 그냥 아 나 여기서 어떻게든 숨 못쉬면 쓰러지게ㅛ다 싶었어

[익인5]

어디역이었어?? ㅜㅜㅜ

[글쓴이]

나 1호선! 역곡부터 신도림 내내 그랬어ㅠㅠ

[익인6]

난 온수역에서 내려야하는데 사람에 끼여서 구로에서 간신히 내림ㅠㅠ 그것도 뒤에서 밀어서 내린거라.. 수많은 1호선 경험중 최악이었어..

[익인7]

헐 나도 부개에서 경복궁 가는데 진짜 숨도 못 쉴 정도로 사람 많아서 진심으로 중간에 내려서 집갈까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