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사건 뭔가 씁쓸하게 마무리된 느낌이야

그냥 조롱거리만 된거같아서 진짜 안타깝다

락커칠하고 학교 망가뜨리고 그런 행위만 안했어도 제법 의미 있는 시위로 남을 수 있었을텐데

학교 건물 자체가 통째로 망가져서 복구까지 몇년이 걸릴지도 아직 예측할수 없다며

에휴 거기까진 가지 말지 ㅠㅠ

트위터 보니까 남들이 하니까 락커칠 따라하고 재밌어하는 애들도 보이고 막 이러던데

이런애들은 이걸 그냥 하나의 이벤트라고 생각하고 놀았나봄

[익인1]

지들 형제자매가 엄마아빠가 본인 말 안들어준다고 온 집안에 락카칠 해 놓는거랑 뭐가 달라. 재미있어 보인다고 그저 따라했다고 하기엔 ㅋㅋㅋ 다섯살짜리 애들도 아니고 참.. 학교 사유재산 망가 뜨려놓고 본인들한테 청구 안 할거라 생각했나 싶더라.

[글쓴이]

놀랍게도 진짜 재밌어보여서 따라한 애들도 제법 많더라.. ㄷㄷ
뭐 정신나간거지 ㅠ

[익인2]

래디컬 페미의 밑천이 다 드러나게 된 계기라고 생각함. 폭력시위도 모자라, 교직원, 같은 학교 학생들도 본인들이 통제하려고 했던게 다 드러나서ㅋㅋ 그리고 동덕빵은 화룡점정을 찍어줬고

[익인3]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다음번 시위들은 평화적으로 만들어가야지
이미 이번 시위는 썩었음..

[익인4]

이번 시위는 진짜 다 조롱만 하더라 복구 불가해보여 관심도 사라지고 있고 그 관심조차 다 부정적임

[익인5]

명분없는 시위였는데?
총학생회는 지들이 싸인해놓고 아몰랐어! 하는거잖아..

[익인6]

과격성도 그렇지만 그걸 떠나서 명분도 없는 시위라 평화적으로 했어도 의미가 남았을거라 생각은 안해.. 그냥 시위의 반면교사 사례중 하나가 된듯

애초애 시위라고 부르기도 애매한게 탄압해서 일으킨거라는 주장까지있어서 음..

[익인9]

명분 자체는 있었다고 봐
근데 그 명분을 정당성 있게 가져가는 데에서 사람들에게 부합하게 정리를 못했고
그 부족한 정당성에 과분한 규모의 시위를 일으킨게 문제지

부족한 정당성 만큼 약한 시위였다면 문제는 없었을 것 같아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비판하는 사람들을 부족한 정당성을 보완해서 설득하는게 아니라 동현몰이처럼 조롱하고 그들을 차단한데에 있지

살다살다 시위하면서 조롱하는 집단은 처음봤어 ㅋㅋ

[익인6]

나는 의견수렴 및 공식화하기전 내부안건을 흘려들은 것으로 시위를 일으킨 점은 명분이라 보기 어렵던데
물론 그 뒤내용은 익이쓴 내용에 나도 동감해..

[익인9]

내생각엔 내부안건 흘러나왔을때 시위를 했어도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질 일은 아니었다고 봐

정해진 장소에서 피켓을 들고있던가 계시판에 대자보를 붙인다던가 하는 평화로운 시위였다면 말이지

그랬다면 명분으로서 역활은 했을 것같아

문제는 익이 말했던 너무 빠른 시기에 너무 과격화된 시위인것같아

사실 명분이라는건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키워서 정당성을 얻어내면 될 문제인데 그러지 못했다는 건 논의가 끝난 뒤에 시위를 했어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아

준비부족+시위를 만만하게 봐서 일어난 사태 같거든

[익인9]

요즘 세계사 공부하다 보니까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길게 이야기 해버렸네 미안해 ㅋㅋ

[익인6]

9에게
맞아 정당성이 부족한 시위이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나도 같은 생각이야

익이 말대로 과격하지 않은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의 참작 가능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어느정도 들구

그리고 억지 주장도 아니고 정상적인 의견을 나눈건데 미안할게 뭐있어 ㅋㅋㅋ
익이의 생각을 들어볼수 있어서 좋았어

[익인7]

신입생들이랑 부모들 처음 학교가서 저거 보면 무슨 생각들까

[익인8]

깡 깡 깡 깡 깡

[익인10]

쟤네들 덕분에 폐미 = 지능 정말낮은 꼴폐미가 되버렸음 ㅎ; 이제 나도 탈폐할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