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동거2년차
애인은 그동안 자취도 혼자했고 혼자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같이 있어도 말안하고 각자 할일함)
난 그래도 각자할거하다가도 얘기하고 저녁에 산책이라도 나가고 뭐 이러자는 입장이고
글로 설명하긴 길긴한데 애인이 거의 매일 피씨방에 가.(일없으면 일주일 내내감) 퇴사해서 잠자는 시간이 나랑 다른데
난 적어도 1시쯤 들어와서 얘기 좀 하다가 자는걸 바라고 있거든?(일주일내내아님 평일에 2-3일) 그리고 주말에 가끔 데이트도 하고싶고
근데 자기는 혼자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게임이 내 스트레스해소방법이다 하면서 내가 과하다는 식으로 얘기해.
같이 살다보니까 뭐 다른 커플보다 자주 보잖아 할텐데
이 핑계로 데이트도 한달에 두번? 그것도 낮에 카페가는게 끝임.
일주일에 두번 정도보는 커플보다도 얼굴대면하는 시간이 더 적을거야.
사귀는 내내 이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최근 이주동안 그냥 냅두고있거든?
난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이 문제로 대화하려고해도 싫다는 티 팍팍내고그래서 그냥 거의 반포기상태란 말임.
그냥 신경쓰지말자하고 냅두니까 내 맘은 점점 식어가는게 느껴지고 그래도 아직 막 헤어지고싶다 정도는 아닌데 도대체 이런사람이랑 사귀려면 중립점이 뭘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