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26 애인 29
그냥 잘해주는 수준리 아니라..
애인 집에 거의 일주일의 절반을 가있는데 샤워부스에 내 머리카락도 못치우게하고 자기가 다 청소해
밥해주고 설거지하고 후식만들어주고 갑자기 누워있다가 뭐 필요한거생기면 바로 일어나서 사옴
그냥 나 아무것도 안해도됨
데이트비용도 아예 안냄 내가 내려고해도 애인이 자연스럽게 항상 자기카드로 계산함 내가 너무 얻어만 먹는거같아서 꼭 사주고싶다고 하면 아메리카노 정도만 얻어먹고 그 이상은 안먹음.. 뭘 사줘본적이없음 사줄기회가 없어
애인은 직장인이고 난 학교 막학기인데 학교가 지방이거든? 근데 애인 집에 놓고온 감기약 갖다주러 퇴근하고 ktx나 고속버스타고 와서 약 전해주러옴
공부힘들다해도 퇴근하고 9시쯤이라도 늦게 와서 밥사주고감
기념일에 최소 50에서 100만원대까지 선물해주고
그냥 너무 잘해줌
근데 속으로 뭔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고 그냥 너무 잘해주기만 하는데 그 잘해주는정도가 솔직히 너무 커서 경계해야하는게 맞는거같아싶어
나한테 단 하나도 요구하는게 없고, 그냥 자기 시간이랑 돈을 나한테만 씀
내가 제대로된 연애는 첫연애라 잘모르는데 너무 부담스러울정도로 잘해줘서 보통 이정도까지 자기 다 내랴놓고 맞춰주기만 하는 남자는 좀 위험해?? 어디서보니까 너무 잘해주기만 하고 화안내고 요구안하는 남자 조심하라고 본거같아서..